여러 번 상실을 겪었으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
누군가를 잃는 일은 익숙해지는 게 아니라 거듭할수록 더 아프니까.
그래서 더이상 타인과 가까워지거나 깊어지지 않으려고 하게 되지.
벽을 치고 거리를 두며 더 깐깐해진 방어선을 갖고 살게 돼.
그러다가 또 누군가에게 이끌려서 예고된 상실의 결말을 외면하고 그 사람에게 투신했는데, 결국 또 사라지고 말아…
또 그리워하고 슬프고 우울해
이건 너무 대단한 일이야. 위대해.
감정을 외면하고 통각을 마비시키고 제한된 마음만을 살아가는 속물이 되기로 작정한 우리들 앞에서 너무 눈부셔. 존중.. 존경하지 않을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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