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을 일깨워주던 규칙적 불규칙적 소리들을 온힘으로 받아들일 만큼 외부로 뻗을 에너지가 남아나질 않게 된 거임.


빗소리를 듣는 게 그저 아프다


저 단순한 소리마저 공감각하고 새로운 느낌으로 처리할 회로가 망가졌어


온세상이 침묵하고 있는 정지된 상태가 그리워


니가 빛났던 순간 내가 어둠이었던 걸 느꼈는데 그 감각만큼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이끌려서 빛으로 가는 걸까 나도 빛이 되는 걸까 


니가 가리킨 곳을 나는 아직도 닿지 못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