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가 언급한 번아웃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다. 일에 치여 자아를 잃고 정서적 고갈에 다다른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번아웃에 빠지면 어떤 것에도 의미를 느끼기 어렵다. 만족감이나 성취감을 얻기도 힘들어진다. 식사, 샤워 등 하루 일과를 해내기 힘겨워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화가 많아지기도 한다. 업무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일에 분노하기 쉬워진다. 때문에 타인을 비난하는 일도 잦아질 수 있다. 무슨 일이든 시시하게 여기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한 사람에게도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 등 냉소를 보낸다.

신체적 문제도 나타난다. 배탈이 아님에도 배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린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두통이 자주 발생한다.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몸살난 것처럼 기운없는 날도 늘어난다. 스트레스 호르몬이라 불리는 코르티솔의 수치가 높아져 몸의 염증 반응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염증은 세포를 파괴해 노화를 촉진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방치하면 삶의 목적 상실할 수도

번아웃을 막으려면 평소 스트레스 관리를 제때 관리해야 한다.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게 기본이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낮다면 번아웃에 빠지기 쉽다.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 건강을 비롯 정신 건강에도 이롭다.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살펴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언제, 어떻게, 왜 스트레스를 느끼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평소보다 기운이 없고 에너지를 늘리는 방법을 모르겠다면 번아웃일 수 있다. 폭식하거나 식욕을 잃는 등 극단적인 모습이 나타난다면 번아웃을 의심해봐야 한다. 방치하면 삶의 목적까지 상실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필요에 따라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