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주 접하면 뽕 차기 쉬운 천을귀인


가지고 있으면 평생 재앙이 없으며 위기일 때마다 귀인이 나타난다는 사기 신살


온갖 길신의 힘을 증폭시키고 흉살은 숨어서 피한다는 최고의 길신으로 알고 있지


그러나 사주원국에서 천을귀인이 있을 확률은 정화 계수 제외 42.13%이고


일귀격이 가능한 정화와 계수의 경우 무려 61.42%나 됨


그럼 개나소나 가지고 있으니까 좋지 못하다? 그냥 사주딸 용도다? 그런 건 아님


천을귀인은 신살 다 버리라고 했던 낭월도 취했을 정도로 어지간한 술사들은 인정하는 신살임(북극성과 연관되어 있어 근거도 확실)


그럼 왜 천을귀인 가지고 있는데 힘들게 사냐?


두 가지 이유가 있음 사주의 해석에서 신살은 사주해석의 양념 정도이고 사주의 구조를 넘을 수 없다는 거임 사주구조가 좋으면 백호살 같은 흉살이 중중해도 좋은 삶을 사는 거고, 구조가 나쁘면 천을귀인, 천덕귀인, 월덕귀인 떡칠해도 힘들게 산다. 대운도 마찬가지인데 좋은 대운이면 원국에 흉살이 그득하거나 흉살대운이어도 길하고, 나쁜 대운이면 귀인떡칠했거나 길신 대운이어도 흉하다.


다른 이유로는 천을귀인은 있으면 어느 정도 작용하지만 체감이 될 정도로 크게 작용하려면 여러 조건을 통과해야 한다는 걸 들 수 있음 천을귀인의 작용력을 반토막내는 조건들이 너무 많음 그 외에 따져야 할 것도 많음


1. 천을귀인이 극당하거나 형충파해되면 작용력이 반감됨


2. 공망 맞아 작용력이 반감됨


3. 천을귀인에 해당하는 오행이 기구신이 확실해도 작용력이 반감됨


4. 천을귀인에 해당하는 오행이 합해서 기구신으로 변해도 작용력이 반감됨


5. 천을귀인이 2개 이상이면 오히려 안 좋을 수 있음


6. 천을귀인이 월지, 일지에 있을 때 가장 작용력이 큼


7. 그러나 월지, 일지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투간여부임 지지에서 투간하지 않은 신살은 아직 동하지 않았다는 뜻임 이건 모든 신살 해석의 중요포인트임 천을귀인에 해당하는 지지가 원국에서 투간해 있으면 항상 동해 있다는 거고, 그렇지 않으면 운에서 오길 기다려야 함 투간된 천을귀인이 월지, 일지에만 있는 천을귀인보다 작용력이 큼


8. 투간한 천을귀인이 극으로 망가져도 작용력이 반감됨


9. 천을귀인이 투간했을 때 본기의 음양이 뒤바뀌면 안 됨 예를 들어 사화가 천을귀인일 때 천간으로 정화가 투간하면 천을귀인이 동했다고 보지 않음 정화가 지지로 내려간 것은 오화이지 사화가 아니기 때문임


10. 투간된 천을귀인의 위치에 따라 해석이 달라짐 천을귀인이 투간하면 계속 동하고 있는 건 맞지만 강도의 차이가 있음 천을귀인의 본기가 년지에서 시간으로 투간하면 천을귀인의 영향이 어렸을 때부터 죽을 때까지 이어지면서 강하게 작용하다는 뜻이고, 월지에서 년간으로 투간하면 평생 중에 초년 및 청년기에 가장 강하게 작용하게 된다는 걸 의미함


11. 투간된 천을귀인이 일간합하게 되면 시지에 있든, 년지에 있든 작용력이 일지, 월지보다 크다고 봄 나와 유정하게 합해 영향을 주는데다가 투간해서 이미 동해 있는 상태거든


12. 천을귀인은 일간 뿐만 아니라 육친통변할 때도 사용됨 예를 들어 천을귀인이 좌한 년간, 월간, 시간의 글자를 약간 더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것도 가능함


모든 일간의 평균을 내면 천을귀인을 가질 확률이 50%나 되는데 왜 귀한가?


이제 정리해볼 수 있음


천을귀인이 2개 이상이면 안 되고

가급적 일지, 월지에 있는 게 좋고

아니면 투간이라도 해야 되지만

극, 형충파해, 공망 등으로 손상되면 안 되고

천을귀인의 오행이 기구신이면 체감하기 힘듦


온갖 조건을 만족시킨데다가 엄청나게 낮은 확률로 천간으로 투간하여 일간과 합한 천을귀인이 있다고 해도


사주원국이 별로 안 좋거나

대운이 별로 안 좋거나 나쁘면

천을귀인을 체감하기 쉽지 않음

사주구조, 운>>>>>신살이니까

물론 다른 조건을 만족시켰으니 위기의 순간 나락으로 안 가고 귀인의 도움을 받는 작용은 하겠지만

운이 좋은 것만 못함


이러니까 개나소나 가지고 있어도

쓸만한 천을귀인은 극히 드물 수밖에 없는 거임 ㅇㅇ


천을귀인이 제대로 작용하는 원국은 전체의 5%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