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란 건 같을 수 없음

가령 12년마다 같은 지지 글자가 오는데

매번 상황이 다르니 다르게 작용함


복음운이란 건 새 신발과 같다

낡은 신발은 버리고 새 신발로 갈아신으라는 말이다

복음운에는 반드시 변화가 생긴다

복음운은 대운으로 올 수도 있고 년운으로 올 수도 있다

그것이 새 신발이니 훨씬 좋은 쪽으로 변화의 문이 열렸다는 얘기다


사람은 낯선 것을 두려워 하는 습관이 있다

물론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낯선 것을 경계하지 않는 놈은

죽을 확률이 높아지니 경계한 놈만 살아남은 결과로

낯선 것을 두려워 하는 유전자를 물려 받아서 그렇다


복음운은 내 일간과 같은 것이 오니까

나에게 선택권이 있는 것이다

새 신발을 선택할지 말지는 내 선택에 달려있다

그런데 일간이니 내 생각을 바꾸겠느냐

즉 나의 정체성에 관계된 것이니까 바꾸기가 쉽지 않은 거다

그래서 보통 새 신발을 거부하게 된다

그럼 그 즉시 나랑 똑같은 기운을 가진 놈에게

새 신발이 넘어가버린다

새 신발을 신은 놈은 새 신발이니 당연히 잘 달리게 된다

그래서 다들 복음 때 망했다고 말하는거다

엎드려서 끙끙 신음 소리를 내며 아무한테도 말할 수도 없다

왜냐면 내 선택으로 기회를 놓쳤으니까


복음운에 변화의 선택권이 주어지면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땡큐를 외치고 새 신발로 갈아 신어야 한다


겁재운도 비슷하다

겁재가 재물을 빼앗아 간다고 다들 겁을 내는데

나에게 익숙한 것이 왔으니까 충분히 내가 다스릴 수 있는데

겁을 내고 바꾸기 싫다고 하니 뺏기는 거다

익숙한 게 좋겠지만 복음운에는

변화된 환경과 변화된 사람들을 기꺼이 받아들여도 좋다


그리고 복음이 아니라도 변화를 두려워 해선 안된다

대운 세운 월운 모두 내가 기꺼이 변화를 받아들이면

충분히 행복할 수 있게 설계가 되어 있다

우주가 설계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유연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다

사람에겐 그 변화를 거부할 자유가 있다

난 익숙한게 좋다! 라며 운의 흐름을 거스르는 자에겐

불행이 찾아온다


겨울생이 익숙한게 좋다고 여름운에 패딩을 입고

여름생이 겨울운에 팬티바람으로 있으면 당연히 괴롭다


붓다가 말했듯이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노자도 도가도 비상도라고 했고

장자도 흐름에 몸을 맡기라고 했다


모든게 변하는데 자신만 변하지 않으면

자존감은 올라가지만 힘들기만 할 뿐이다


신강 사주들이 주로 변화에 맞서려고 한다

합이 많은 사주들도 그렇다


물론 변하지 않고 몇 십년 동안 한 우물만 파다 보면

계절이 돌아왔을 때 크게 성공을 할 수도 있다

그동안의 고생과 그 성공을 비교하면

과연 맞바꿀만 한 것일까?


서핑 선수처럼 흐름에 맞게 파도를 타며

인생을 즐기는 편이 나은 선택 아닐까?


내 마음을 운에 맞게 바꾸면 행복하다

근데 내 마음을 바꾸는게 가장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