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를 좋아해서 직장 동료한테 잘못 말했다가
소문이 다 남 ㅅㅂ

그러다가 뭐 장난치고 놀리고 사주 봐달라고
이런 애들 많았는데

우리 부서에 밝고 명랑한 여자애가 있었는데
술 한 잔 하자는거 자기가 사주겠대 

그래서 ㅇㅇ 하고 저녁에 만나서 술 마시는데

사주 좀 봐달래 진지하게

그래서 사주 보는데 이상한게
부모운도 없고 정말 초년에 미친듯이 힘든 사주인거

그래서 걍 솔직하게 과거에 뭔 일 있었냐
니 부모랑도 뭔 일 있냐고 물어보니깐

어떻게 알았냐고 갑자기 눈물을 펑펑 쏟더라

그러고 사정 듣는데 뭐 부모님 이혼에 어머니가 학대에
아버지가 알바하는데 찾아와서 돈 달라고 하는 얘기에

아무튼....뭐....

정신병약 먹으면서 전전한 거 더라고

그래도 뭐 니 사주 보니깐 지금은 좀 힘들 수도 있는데

보니깐 곧 운이 바뀌면서 새로운 길로 갈 수 있다고
나오대?

그래서 지금 뭐 준비하고 있는 거 있냐고 물어보니깐
따로 가게 열어서 창업하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머지않아 새로운 직업 가질거고

그 때 운이 좋으니깐 괜찮고 승승장구할거라고
얘기해줌.

그니깐 술도 사주고 다음 날 출근해서는
커피도 사주고 밥도 자꾸 사줌.

그리고 비밀로 해달라고 하긴 함.

고맙다고 내 손 잡으면서 비는데
참 아이러니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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