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이 나쁜 건 최대한 돌려 말하고 좋은 건 최대한 부풀려 말하니까 사람들이 희망찾으려고 사주보는 거지


사실 사주를 본다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임


사주가 좋고 운도 계속 잘 흘러간다면 그나마 낫겠지만

세상에 잘사는 사람은 극소수이고 다수는 힘들게 살아가듯이

원국이 좋거나 운이 잘 흐르거나, 운을 잘 받아먹을 수 있는 사주인 경우는 생각보다 드물다.


용신을 오행으로 보면 그렇게 볼 수 있지만

용신운 10년 깔짝 오거나 그마저도 안 오거나

오더라도 못받아먹는 케이스가 의외로 많기도 하고

도리어 고통스럽게 하는 대운인 경우가 의외로 많다.


생각해봐

대부분의 생애를 가난하게 살 팔자

평생 서민으로 사는 별 볼 일 없는 팔자

운이 평생 안 따라주는 팔자

운이 와도 못받아먹는 팔자

단명수가 있는 팔자는 아니더라도 중년부터 건강이 급속히 악화되는 팔자

젊을 때부터 몸이 아픈 팔자

배우자가 중년부터 아픈 팔자

반드시 이혼하는 팔자

이런 팔자가 상당 비중을 차지하지 이걸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이려면 엄청난 정신수양을 해야 함


사주가 좋고 운이 좋더라도 받아들이기 상대적으로 쉬울 뿐이지, 각오와 용기가 필요한 건 마찬가지다.

완벽한 사주는 없기에 좋은 사주여도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복은 나쁘게 되어 있고

인생은 근본적으로 고통이고 호운은 영원하지 않기에 흉한 미래는 필히 다가오게 되어 있다.


사주를 본다는 것은 안 좋거나 나쁜 것을 그대로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걸 의미함

아니라고 부정하겠지만 사주를 진지하게 믿는 사람이 적중도가 높은 고수의 팩폭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음?


돈 받으니까 돌려 말해서 체감못하는 거지

사주본다는 게 졸라 잔인한 거야

받아들일 용기나 각오가 없다면

안 보는 게 훨씬 나은 게 사주다


사주에 돈 좀 써본 입장에서 요즘 깨닫게 되더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