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비판할 때 많이 말하는 말이 왜 같은 사주가 다르게 사냐는 건데

사주로 운명이 정해진 것이라고 생각한 오해임

정확히는 사주로 운명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운명의 패턴"이 정해지는 거임


바꿀 수 없는 패턴이 다수지만 제한적인 영역에서는 바꾸는 게 가능하기도 함 

마치 당구공을 어떻게 치냐에 따라 당구공들의 배치가 바뀌듯 운명의 패턴이 다양하게 변하기도 함


예를 들어 이혼수가 있는 사주가 있을 때 같은 사주를 타고나도

첫 결혼을 돌싱과 하는 사람은 이혼을 안 할 확률이 높지만 대다수의 동일사주는 이혼을 함

그렇지만 "이혼수가 있다", "관의 상실수가 있다"는 운명의 패턴이 변한 것은 아님


인수를 써야 하는 극설교가 사주에서 식상을 쓰는 예체능으로 진출하면 명예가 실추되거나 남편(여명), 자식(남명)의 건강이 상할 가능성이 높지만

학술 쪽으로 진출하면 무난하게 살기도 함

그렇지만 식상이 강하여 인수를 써야 하는 명이란 건 변하지 않음


명예를 통해 재물을 얻는 팔자가 재물을 통해 부정한 방법으로 관직을 취하고자 한다면 나락을 갈 것이지만

명예직이나 관직에 머물며 돈을 번다면 무난하게 살기도 함

개인이 어떤 삶의 형태를 선택하냐에 따라 사주가 발현되는 패턴도 다양하게 나타나기 마련이지


물론 피할 수 없는 것도 있음 원국에 뚜렷하게 암시된 흉과 길, 극단적인 용신운이나 기신운은 같은 사주에도 유사하게 나타남

비유한다면 물상을 달리 선택하려는 건 외출을 안 해서 비를 피하는 개념이라면

핵용신운, 핵기신운은 쓰나미와 같아서 집에 숨어봤자 피할 수 없음

그냥 쓸려나가는 거야 이럴 경우 사주가 신점이 ㅈ밥으로 보일 정도로 명확하게 미래를 예언할 수 있음


사주 잘 모르는 대다수 사람들은 재미로 사주보거나 미래를 신점마냥 적중시키는 걸 기대하지만

극단적인 용신운, 기신운이라면 가능하겠으나 대다수의 운세는 그렇게 세밀하게 볼 수 없음 

하지만 이게 오히려 묘미가 되기도 하지. 사주의 패턴이 어떻게 펼쳐질지를 사전에 알 수 있다면 사주에 맞는 방식을 고르면서 개운법을 시도해볼 수 있음


사주를 모르는 사람들은 이런 거를 알지도 못하고 무관심하고 신점마냥 미래를 점찍어주길 바라지만 

사주 공부 꽤 한 사람들은 거기에 관심을 덜 다지고, 사주로 알아야 할 것들을 알고 싶어함 같은 사주 같은 운명, 다른 운명의 패턴을 안다면 시시콜콜한 미래적중이 얼마나 힘들고 의미없는 짓인지 알거든


아는 것이 힘이고 아는 만큼 활용하는 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