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단식보다 안 맞는 게 오행구족 사주는 무난하다는 거임


그리고 생각보다 무늬만 오행구족인 경우도 많은데 다 오행구족이라 좋겠다고 생각하는 갤러들도 많음


하나하나 따져볼까?


1. 태어난 월별로 기본적으로 쓸 수 있는 오행은 2가지 정도임


나머지 오행은 조건이 맞아야 쓸 수 있음


예를 들어 화왕지절에 태어났다고 치면 화와 화가 생하는 토까지는 상하지 않는 이상 쓸 수 있음

그렇지만 화가 극하는 금이나 화에 대항하는 수나 화에 설기당하는 목은 다른 조건(생을 받는다든지 등)을 만족해야 쓸 수 있음


오행 있다고 다 쓸 수 있는 거 아니야


2. 지지의 오행이 육합, 삼합, 방합 등으로 변질되면 무늬만 오행구족임


지지가 신자진 수국을 짜고 있는데 금과 수가 원국에 신금, 진토밖에 없었다면 그걸 오행구족으로 봐야 되나?

금과 토가 신자진 수운동을 하니까 껍데기만 오행구족일 경우 많음

역갤러들 이것도 모르더라


3. 지지의 형충파해가 가급적 없어야 하고 천간의 뿌리가 어느정도는 확보되어야 함


형충파해가 나쁘다는 말은 아닌데 아무런 조건 없이 형충파해만 따지면 피하는 게 좋음


지지에 오행이 화수가 있는데 사해충, 자오충 맞고 있으면 이걸 온전한 오행구족으로 볼 수 있냐 하면 아님 둘 중 하나나 둘이 기능을 잘 못할 수 있거든


거기에 지지의 형충파해는 천간의 뿌리를 약화시켜서 천간의 오행이 여러 개여도 제구실을 못할 수 있음 


4. 오행이 다 있더라도 격이 잘 서 있어야 함


격으로 따졌을 때 그닥이거나 파격이면 오행구족이어도 삶이 힘들 수 있음


5. 오행이 전부 순환되는 게 베스트이고 최소한 기신을 설기하거나 용신을 생하는 흐름이어야 함


오행이 순환되는데 하필이면 기신이나, 용신을 극하는 오행을 최종적으로 생하고 있거나

기신을 전혀 설기시키지 못하면 이건 이것대로 괴로움 이럴 경우 오행이 다 있는 게 도리어 안 좋을 수 있음


오행이 뿔뿔이 흩어져 있으면서 서로 상극하는 구조거나 고립되는 오행이 있어도 힘들게 살지


물론 기신을 설기하여 용신을 생하는 구조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런 구조는 매우 드물지


6. 물상에 오행구족이 해롭지 않아야 함


가장 간단한 예가 유월 갑목이 사목으로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오행이 다 있어 사목의 역할을 방해하는 걸 들 수 있음


사목에 물을 주면 오히려 썩듯이 월령이나 사주구조에 따라 차라리 없어야 하는 오행도 있는데 오행구족은 없어야 할 게 있을 확률이 높지


7. 배우자궁과 성이 일치하여 배치되는 게 베스트이고 최소한 궁과 성에 하자가 없어야 함


사람이 돈을 잘벌어도 배우자와 자식에 문제가 있으면 행복하지 않을 수 있잖아?


사주도 마찬가지임 오행구족 중 베스트는 위에서 내가 말한 다른 조건들을 잘 만족하면서 배우자궁에 알맞는 배우자성이 잘 배치되어 조화로워야 함


시주에 자식성인 관성(남명), 식상(여명)이 배치되어 있어야 하고

일주에는 재나 관

월주에는 인이나 재가 적절히 배치되어 있는 게 베스트지만 이런 경우는 워낙 드무니까 빼더라도


최소한 배우자궁과 성에 하자가 없어야 함 그렇다면 아무리 오행구족이어도 배우자, 자식 문제 때문에 무난하다고 보기가 어려움


8. 대운이나 근묘화실이 받쳐줘야 함


이런 조건을 다 만족시켰다고 해도 대운이 방해하면 말짱 도루묵임


오행구족이라도 해도 월령에 따른 왕상휴수사 차이, 지지 천간의 합으로 무조건 불균형이 발생될 수 밖에 없고 

대운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구조가 나쁘지 않아도 대운이 수십년 간 좋지 않으면 힘들게 살 수 있음


마지막으로 역갤러들이 착각하는 게 그래도 쏠린 사주보다는 오행구족이 굴곡이 없지 않겠냐? 는 건데 편견임

쏠린 사주도 대운이 쏠린 오행과 다투는 형상이 아니면 쏠린 거 잘 활용하면서 잘 살기도 함

도리어 오행구족의 구조가 안 좋으면 쏠린 사주보다 기구하게 살 수 있지

쓸 수 있는 글자가 없어서 이도저도 아니게 될 경우도 많고 ㅇㅇ


오행 개수로 사주의 좋고 나쁨 따지는 건 초짜 단계에서나 그렇게 판단하는 거지

공부 좀 하다보면 개소리인 거 바로 알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