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은 진짜 사랑해서 하는거라서 그래
사랑까진 아니더라도 
상사병 걸릴 정도로 좋아해서 하는 게 고백이야

팜므파탈이나 카사노바는 입에서 술술 나오는게 고단수 고백이지만 
일반인들은 고백을 하려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해

내가 겪어봤어

어떤 질나쁜 남자 선배가 날 좋아해서 아주 소심하게 날 꼬셨는데
내가 그 꼬임에 넘어갔어
나도 좋아하게 된거야
근데 그걸 선배도 눈치 챈거야
눈치 채고 나서는
태도가 좀 바뀌어서
갑자기 주변 여자 후배 이용해서 질투유발하고 나 떠보고
태도가 ‘너 나 좋아하지? 좋아하면 네가 고백해봐 나 이렇게 인기 많거든? 네가 고백한다면 생각좀 해볼게.’ 
이런 태도 인거야
그 이후로 내가 대폭발해서(속으로) 주변 얼쩡거려도 쳐다도 안봤더니 일주일 후에 감쪽같이 사라지더라
(그전엔 일부러 나랑 마주칠려고 그 선배가 내 동선 맞췄음)


그 선배 찌질하고 싸가지 없어서 별로 안 좋게 봤는데도
내가 꼬임에 넘어가서
불가항력으로 그 선배 좋아하게 되더라
애매한 그선배의 태도에 밤에 잠도 못자고 입맛도 잃었어
주변에 보일 때 
순간 손을 잡고 싶고
마음 앓이(?) 하는게 답답해서
걍 고백할까 생각들정도로
미쳐돌아갔어

나 조용조용한 스타일이고 참한 스타일에
남들한테 친구한테도 속마음 잘 이야기 안하는 성격인데
그런 내가
고백을 할뻔했다니깐

입에서 고백을 한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알게 되었어

요즘 남자들 소심하기도 하고
여자들이 조리돌림 할까봐 무서워서 고백안한다
여자가 먼저 고백하면 남자들 좋아한다
해도
내가 직접겪은 바로는 진짜 좋아해서 미치면 고백하게 되어있다

내가 당할뻔 한거는
여자들이 남자들한테 하는짓을 당했어
여자가 먼저 남자 좋아해놓고 꼬시고 고백 유도하는 스킬

진짜 좋아하면 티가 난다는게
그런 건가봐

세상이 달라졌다해도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고백하는게 맞아
그리고 좀 보수적이긴 한데
남자가 여자를 더 좋아해야 행복한 연애 결혼이 가능한 듯

그 남자선배는 나한테 고백유도 해서
고백 받고 
만약 받아주더라도
자기는 갑의 위치 나는 을의 위치에서 연애를 하려고 했고
주변인들한테 자기가 고백받았다고 자랑겸 소문내고 다닐려고 그런 것 같더라

인생에서 힘들 때 저런 병신이 붙으니깐
기신운에 연애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