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키워준 사람이 없어서 당장 부모님(있긴 함 따로 살아서 그렇지) 할머니 친척 누가 돌아가셔도 슬프지 않음 태어나서 무엇도 사랑한 적 없음 같이 있을 때 즐거운 감각 정도 느끼지만 무엇도 내 것으로 느낀 적 없고 이별이 당연함 

사랑받은 적 없는 건 괜찮아 근데 그로 인해 나도 사랑할 줄 모르고 기대할 줄 모르고 미련 가질 줄 모르는 게 슬픔 

누구 죽었을 때 우는 콘텐츠가 너무 많잖아 나는 그거에 공감 못 해 싸패는 절대 아니고 행복을 빌어주지만 가면 가는 구나 어쩔 수 없지 이 정도 

연애도 문제없이 하는데 나는 아무것에도 애착과 아쉬움을 느낀 적이 없음 이게 아주 기괴하고 남들의 기본 정서에 공감하지 못함이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