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역갤 글써보네
예전 기신운때와 비교해보니 신기해서
기신운때 알바시작한지 3일째
뭘 물어본다느니, 더 정신없다느니
사장이랑 오래일한 알바 둘이 대놓고 어휴 답답해!하면서
한숨쉬길래
내가 일을 못해서 피해를 주니 다른 알바생을 구하는게 사장님한테도 좋을 것 같다했더니 사회생활 앞으로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하더라?
이후 다른 알바 구한지 3일째
돈가스에 빵가루를 못입힌다고 뭐라하는거야. 심지어 부모 흉 비슷하게 보면서. 암만봐도 지랑 똑같이 하는데!
희한한 사장인가 했는데 진짜 이상했음...
분명 지가 잘못한게 맞는데 손님이랑 싸우고 손님 내쫒고나서 온갖 년 들어가는 욕하는데,
기독교인이라 찬송가 틀어놓고 쌍욕하면서 중간중간 아이고 아부지!하며 추임새 넣던게 잊혀지질않음...
무튼 저당시 참 힘들때여서 내가 진짜 이상하고 멍청한가보다하고 우울증약 먹으면서 괴롭고 힘든시간 보냈음. 이때 좋은말해주고 위로해주던 역갤러들 고마웠는데 잘지내나...다 탈갤했겠지...
몇년후 첫 직장들어가서 일잘한다고 칭찬받고 헤어질때 아쉬워하는 직장분들 겪으니 너무 감사하더라
운이 참 신기하고 무섭구나란 생각도 들고...
그렇게 6년동안 서서히 운이 좀 풀리는것같더라
그리고 오늘, 이직한지 한달 좀 넘었는데 타부서 상사가 자기가 잘못알아듣고 잘못 안내해줬으면서
했던말 또하게하냐 되려 뭐라하더라. 퇴근길에 울컥해서 울었는데
밥먹고나니 뭔가 개운하고 아무렇지 않아서 신기하다.
기신운때였으면 자책하는게 더 많고 몇날며칠 우울했을텐데
이젠 우는날도 별로없고 울더라도 그러려니하고
한번울고나면 괜찮아지네.
누가 운이 풀리면 뭣보다 회복탄력성이 좋아진다고 했는데 맞는것같다. 지금 힘든시기 보내고 있는 갤러들 서서히 변하니까 포기만하지 않았음 좋겠다.
무술년 하반기에 역갤알게됐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와보네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길!
힘내라노
돈까스 사장썰 보니 참 이상한 사람 안좋은기운 주는 상황이 있지 맞아
2
너도 건강하게 잘 지내라
행복해 친구야
기신운 지나가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쭉 행복하길
좋아져 다행이다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