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겁하고 기분이 쎄해질 뻔 했는데.
홍쌤이 기억 안나세요? 곱씹으며 아차 했음.
할매집 하숙생 홍선생은 혜정이 가정사를 대강은 알잖아.
물론 대강이라 혜정이의 깊은 상처까지는 가늠이 안되겠지만.
볼수록 홍쌤이 혜정이 마음에 계속 노크하는 거 같아서 참 좋았음.
아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데. 그 반을 홍쌤이 받으려는 거 아닐까.
자기가 사랑을 주는거야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고인 아픔이나 슬픔을 나눠서 더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것 같달까.
여타 교과서적인 남주들과 다르게 홍쌤은 남들의 생각이나 자기의 생각을 주장하면서 옳다고 하지않고. 혜정이가 하고 싶어하는 방향으로 가면서 더 좋은 길로 함께 갈 것 같다.
에혀... 현망진창이 다 뭐야.... 눈만 드릅게 높아졌어... 에혀....
아. 짤은 기사짤.
나도 억지스런 화해는 반댈세..근데 홍씨의 안 그럴 거 같다는...비슷한 아픔을 가진 사람들끼리 통하는 그 무언가로 혜정이 마음을 어루만져 줄 거라는 믿음이 있다 괜히
뭐랄까. 내가 홍정리가 아니라 정리는 잘 못하겠지만 홍쌤이 벤치씬에서 할머니가 없어서 행복하지 못한 혜정이에게 받아들이라고 하잖아. 그것과 비슷한 맥락 아닌가 싶었다. 혜정이는 냉정하게 말하자면 아버지와의 일들을 뚜껑 덮어 한쪽 구석에 두고 계속 외면하고 있는거나 다름없으니까
작가가 잘 풀어줬으면 좋겠다
화해가 아니라 이걸 받아들이고 소화시키면서 한 단계 성장하는 그런 느낌? 물론 그 곁에 언제나 홍쌤이 함께 하겠지
문장력이 딸려서 흉말에 공감
작가가 화해하는 것보다는 횽 말처럼 홍쌤이 혜정이의 상처를 나누려고 노력하는 정도로만 이어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