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겁하고 기분이 쎄해질 뻔 했는데.

홍쌤이 기억 안나세요? 곱씹으며 아차 했음.
할매집 하숙생 홍선생은 혜정이 가정사를 대강은 알잖아.
물론 대강이라 혜정이의 깊은 상처까지는 가늠이 안되겠지만.
볼수록 홍쌤이 혜정이 마음에 계속 노크하는 거 같아서 참 좋았음.
아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데. 그 반을 홍쌤이 받으려는 거 아닐까.
자기가 사랑을 주는거야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고인 아픔이나 슬픔을 나눠서 더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것 같달까.
여타 교과서적인 남주들과 다르게 홍쌤은 남들의 생각이나 자기의 생각을 주장하면서 옳다고 하지않고. 혜정이가 하고 싶어하는 방향으로 가면서 더 좋은 길로 함께 갈 것 같다.

에혀... 현망진창이 다 뭐야.... 눈만 드릅게 높아졌어... 에혀....


아. 짤은 기사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