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도 리뷰는 썼지만 난 특출 배우로 ㄴㄱㅁ 나온다고 해서 기대 많이 했어.  근데 역시 그 배우는 실망시키는 연기 하지 않아.

홍쌤이 병원 되찾아야는거 왜일까 곰곰히 생각해봤어.

사실 진원장이나 진이사장이 병원 잘 이끌어나가는 사람이면 윤리적으로 잘 경영하는 사람이면 홍쌤은 그냥 이사자리 만족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진료만보고 살면 돼. 이사장 자리가 왕위가 아니고 자신보다 더 잘 이끌어나갈 사람이면 굳이 되찾지 않아도 돼. 홍쌤이 이사장 자리 연연 안해도 경제적으로 먹고살만하고 의술로도 이름높아.

근데 오늘 남바람 부자 에피 보니 윤리적인 의료경영인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염원은 어쩔 수 없더라.

닥터스가 로맨스 드라마긴 하지만 어쨌든 병원 현장을 다루는 드라마야. 작가도 중간중간 의료 현실에 대해 넣고 싶은 현실이 있을거야.

그런 의미에서 오늘 에피는 가장 환자와 보호자의 현실을 다룬 에피같아서 좋았어.

남바람이 배달일 하는거 봐선 두 아들과 먹고살기도 빠듯한 서민층이야 하루벌어 하루살기도 버거워. 근데 두 아들이 뜻하지 않게 중병에 걸려.

난 비급여항목 보고 디테일에 감탄했어. 물론 어려운 형편이면 사회복지과에 문의할수야 있겠지만 병원 내부에서도 도와주는데 기준이 까다로울거고 진원장 방침상 후원사업이나 공익적인 곳에 돈 주는거 까다로울거야.

비급여항목 예를 들어볼까.

우선 병실료. 예를 들면 8인실같이 다인실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만 2인실 ㅣ인실같이 적은 인원만 머무른 곳은 비급여항목이야. 수술비 당연히 비급여항목이지. 뇌수술 하려면 국일병원같이 3차 의료기관은 일반 신경외과 전문병원보다 돈이 많이 들거야. 그리고 회복중에 영양제 이것도 비급여항목인거 진짜 많아. 근데 지금 둘다 암투병중이었으니 고급약물 많이 써야할거야. 그리고 진료를 스탭인 홍지홍 교수나 정윤도 교수에게 받았으니 특진료도 추가될수도. 혹시 재발의 우려도 있어.

그리고 하루아침에 끝나는치료도 아냐. 잠깐만 봐도 헉소리나는 병원비 예상돼. 저 치료비 하루먹고살기도 힘든 서민층인 남바람씨가 낼 수 있을까? 보아하니 제1금융권 막히고 친인척에게 손벌리는거 쉽지 않고 아이는 살려야하니 제2금융권 이용할 수 밖에 없을거라 봐도 어렵지 않은 설정일거야.

사회적 약자를 긴급지원하는 체계가 없음 남바람씨 참 힘들거야. 아버지의 이름으로 내 자식들 끝까지  지키고 싶은 바람 서민의 한사람스로서 응원하고 싶은데 드라마 밖 현실은 사실 착하게 살아온 남바람씨에겐 참 차가워.

오늘 에피 보면서 치료비 걱정으로 또 한번 괴로워하는 아버지의 처진 어깨가 보여 맘 아프더라. 홍이사장님이 살아있다면 혹시 저런 환자 몇명 구제해 줄 수 있을까 아쉽기도 하고.

아버지의 이름으로 어떻게든 살려볼려는게 왜이렇게 맘이 아픈지 모르겠다. 특출 에피 호불호 있었는데 13회차 특출은 극호라고 말하고 싶어.

드라마 속일 뿐이지만 홍지홍 교수나 김태호 과장같은 윤리적인 경영인, 지도층이 사회를 이끌고 약자들을 도와주길 바라는건 시청자로서의 희망사항이기도 하지.

암튼 자식을 끝까지 책임지려는 아버지 맘이 찢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