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기.우 - '폭력은 폭력으로 되돌아 온다.' 라는걸 보여준 것으로 봤다. 최근 영화쪽이나 타드에서 조폭들을 미화하는게 많아서 보고나서도 뭔가 개운하지 않았는데, 닥터스에서는 미화하기보다 가볍게 풀어내면서도 핵심을 잘 짚어줘서 좋았음.


2. 임.지.연 - '열심히 사는 사람에겐 행운도 따라 준다.'  마침 홍지홍이라고 하는 세계적 석학이 한국에 들어와 있을때 자신의 오명을 씻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으니, 단순하게 아픈사람을 치료한다라는 측면의 내용 말고, 이런 측면도 보여주고 싶었다고 봄. 

또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치료나 수술장면도 깨알같아서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풍성해서 좋았음. 상징적으로 신경외과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주력했던 장면이라 생각함.


2. 정.경.순 - 서우의 행동에 의미 부여하는 측면이 컸다고 봄. 현재 우리의 사랑. 즉, 현실을 잘 반영한 측면도 있고. 오영미 환자의 전남편이 바람나서 가정 버리고 뭐 그러잖아. 이런 장면들이 드라마에서 쓰일때는 그냥 막장으로 범벅되기 일쑤. 하지만 우리의 가장 아픈 현실이기도 하지. 아무튼 타드에서는 이런 소재를 다룰때 주로 막장으로 봐서 그런지 다 보고나면 그냥 자극으로만 끝나버리고 뭔가 그런 일을 겪은 사람들의 진짜 아픔을 간접체험으로 버무리기 어려운데, 서우의 행동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잘 그려냈다고 봄. 대사도 찰졌고.


3. 조.달.환/한.혜.진 - 사랑은 하는 것 뿐만아니라 방법도 중요하다. 닥터스에서 보여주는 사랑에 대한 메세지.. 특히, 현 시대를 잘 반영해준다고 봐. 데이트폭력이 난무하는 시대. 생각해볼 점을 던져주고. 닥터스에서 보여주는 지혜커플이 보여주는 사랑과 대비를 이뤄서 닥터스가 말하고자 하는 사랑의 방식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해.


4.남.궁.민 - 자본주의 시대에서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보여주지.

흔하게 사람들은 금수저 흙수저 등으로 갈라서 계급을 쉽게 말하지만 그런 모든 것들의 의미를 다 지우고서라도 인간이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내면서 살아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의 기회를 던져준다고 봐.

혜정이도 그러잖아. 공부로 계급이동이 가능했기에, 아직은 세상이 살만하다라고. 혜정이 같은 경우 그래도 할머니의 유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봐. 그런데 그마저도 없고 기초교육을 받기도 어려운 사람이 분명 우리 주위에는 존재하잖아. 중학교까지는 기초교육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학교를 다니려고 한다면 현실적으로 돈이 들어갈 수 밖에 없거든.

근데 의대라면? 의대 등록금만 하더라도 만만치 않지.

공공의 선을 위해서 사회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우리같은 서민들은 하루 하루 근근히 박스 주우면서도 세금을 낸다고 봐. 그러나 현재 원장이 부르짖는 자본주의적 관점에서는 사회적 안전망이 우선시되기보다는 이미 가진자들의 배를 불리는 방식으로 다른 가치에 대해서 묵살해버리고 말지. 이미 다른 사람들이 얘기한 바 있으니 각설하도록 할께.

이 문제에 대해서 이번 에피를 통해 핵심을 찔렀다고 봐.


박스 줍다가 짧은 소견으로 특출을 한번 정리해봤어. 물론 머리가 빠가라 이정도 밖에 못쓰지만 닥터스 보면서 한번 쯤은 생각해 볼 여지를 함께 느끼고자 찌끄려봤음 헤헷

또 앞으로 여러가지 에피나 특출이 나오겠지만 각 회차의 에피마다 모두 나름의 이유가 있었기에 작가가 넣은 거라고 봐. 물론 매끄럽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가끔 화도 나고 저렇게 밖에 못그렸나 싶은 생각에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작가가 노력하고 있다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 


가족 얘기도 마찬가지. 우리가 가장 기본적으로 안전하게 보호 받고 인정 받고 또 사랑 받아야 할 곳이 가정이잖아. 하지만 지금 이 사회는 그런 공식들이 자꾸 무너져 가고 있어.

그걸 주인공인 혜정이의 숙제로 남겨놓는건 어쩌면 가장 잘 배치한게 아닐까라고 생각해. 물론 고구마 백만개 쳐멕이면서 풀어내면 개짜증 나겠지만 애정으로 좀 더 지켜보자. 

잘 연출해주겠지  ㅎ 

 

덧. 할매도 특출이지만 이건 뺐어. 특출이라하기엔 닥터스를 나무로 본다면 어떤 뿌리의 감정을 담당하므로 패쓰 했오.


오늘 회차도 재미나게 즐기자 헤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