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상 생활에서 겪으면서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내가 행복해야 남한테 잘해줄 수 있다는 거야..

내가 몸이 아프거나 바쁘거나 상황이 안좋으면 말 한마디도 남한테 좋게 안나가고 짜증내기 일수지..

근데 내 생활이 만족스럽고 내가 행복하면 남한테도 유해진다는 거야..

평소라면 화가날 상황일지라도 그때는 아무렇지 않게 넘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거지..


서우가 홍샘에게 과장님에게 윤도에게 매번 듣는말도 그거였지..

니가 뭐가 모자라고 부족해서 혜정이를 질투하느냐.. 3대째 내려오는 의사집안 답게 여유를 가져라..

그런데 서우가 여유를 갖지 못하는 건 자기 삶에 본인이 만족을 못하기 때문이겠지.. 

서우의 이런 상황은 아빠와의 모습에서 꾸준히 비춰지고 있고.. 

화재사고 때 병원에서 만난 혜정이한테 널 보면 나한테 화가난다고.. 하는 대사에서도 알 수 있지..


아빠를 용서하는 일은 전적으로 혜정이 맘이야.. 

그걸 홍샘이 어쩔 수야 없지.. 


근데 내가 기대하는 것 중에 하나는..

지금부터 홍샘과 차곡차곡 인생의 따뜻한 시간을 보내면서..

홍샘의 사랑으로 가득찬 혜정이가 어떤 마음의 여유를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