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쌤이랑 혜정이랑 인간적인 끌림은 있을지언정..

아직까지 이성적인 끌림은 없는거 같거든.

감정선이 그렇게 막 설레는 단계는 아닌게 연기에도 보임.

그저 홍쌤은 엄청 빨리 변화하는 영특한 제자가 이쁜거고...

혜정이는 자기를 믿어주고 끌어주는 홍쌤이 좋은거고...

홍쌤이 약간 편애가 있다한들 어디까지가 걍 이쁜 제자 보는 느낌임.

 

근데.. 연출은... 노림수가 있음. ㅋㅋ

그래서 의견들이 왔다갔다 하는거 같음.

그... 현미경 씬..

사실 뒤로 넘어질뻔 한 제자 허리 받쳐주는거 아무것도 아닌데...

그림을 설렘사 하도록 잡아냄.. ㅋㅋㅋ

자전거 타는것도... 뒤에서 흐뭇하게 웃는거.. 그저 제자가 이쁘고 인간적으로 좋은거 같은데..

보통 청춘멜로물에서 여주 좋아하는 남주가 뒤에서 흐뭇하게 웃는거 같은 느낌이라... ㅋㅋㅋ

아이스크림 먹는 장면도.. 사실 넘 친해뵈긴 함... ㅋㅋㅋㅋ

기차역에서 비 피하는 장면도..

 

사실 저 장면들 전부 썸탈때 클리셰잖아.. 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걸 그저 사이좋은 사제지간에 쏟아놓으니..

감정선까지 헤깔리는거...

 

근데 노림수는 맞는거 같음

이 둘이 실제 13년 후 럽라로 진행되려면...

저렇게 이성적인 감정은 없는거 같았지만..

있을지도 몰랐다.. 라며 연출이 은근 힌트를 주는거지..

뒤에 스토리에서 개연성을 주려면... 필요한 과정인거.

 

그리고 홍쌤의 학생들에게 쳐놓은 벽이... 혜정이한테는 좀 깨지고 있는거 같기도 하고..

계란말이 먹다 남은거 집어먹는건 좀... 놀랬음... ㅎㅎㅎㅎㅎㅎ

아무리 쌤이지만.. 혈육끼리도 잘 안하는 짓을...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흐뭇하게 보다가도 뭔가 아리까리 설레도 되나.. 하며 설레게 만드는거..

감질나게 설레다가 이러면 안되나.. 하며 은근 죄책감까지... ㅎㅎㅎ

 

그래서 청률도 잘나온거 같음.. 갠적으론...

감정선과 연출이 약간 따로 간거... 이게 잘 먹혀들었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