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사람은 단지 자전거 타고 등교할 뿐인데...

자전거는 다리로 가는 게 아냐. 바람으로 가는 거지...가 들릴 것 같 다리위 자전거씬~


처음에는 걍 눈호강하는 장면인가 했는데...다시 보니 홍샘의 교육방침이 서려있는 장면이었음.


두 사람이 다리위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홍샘이 경주 시작을 외치지.

당연히 홍샘이 앞서고, 쫓아오는 혜정을 보면서 이기고 싶냐고 말해.

이기고 싶다는 혜정의 대답에 홍샘이 이기라고 하면서 혜정이 더 나아가게 해주지.


아마도 홍쌤이 생각하는 교육관은 학생과 함께 갈수는 있지만 결국은 스스로 앞으로 가도록 독려하고 뒤에서 지켜봐주는 게 선생님의 역활이라고 생각하는 듯해.


1편에서 반아이에게 집나간 엄마 전화번호 주는 장면도 그런 홍샘의 모습이 보이는 거고.  

여느 성장드라마 선생님들처럼 엄마를 설득해서 데려오는 것은 아예 생각도 없어 보여

전화번호 주고, 전화를 걸어 만나든지 아니면 버리던지 반아이의 선택에 맞기는 거지. 


서우의 경우 부모의 욕심도 있지만 스스로도 목표를 정하고 나아가는 상황이니까, 

홍쌤은 서우가 자신에 대한 감정으로 스스로의 페이스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적당히 넘기면서도 동경으로 끝날 수 있도록 선을 긋고 있다고 봐.


혜정이의 경우가 홍샘의 교육관과 잘 맞아 떨어진 케이스지.  


다만 홍쌤과 혜정이가 단 하나뿐인 사랑일 예정이라서...

현재 본인들은 사심없는 담백한 사제지간의 등교길을...

사심100% 필터장착하게 만든 케미...연출...음악...너네 열일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