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이같은 원시부족? 허기에 진 아이들, 가난한 사람들?
아프리카사람들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2008년~9년에 제가 동부아프리카에 약 1년간 봉사활동으로 머물렀었습니다.
그곳에 가기전 아프리카에 대해서는 푸른초원, 사자, 기린 등 야생적인것들을 기대하고 갔었는데요, 막상 그곳에 가보니 오히려 제 생각과 반대되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한국처럼 번화가가 있는곳이 있고 클럽이나 술집이나 영화관, 은행 되려 예전에 떠올렸었던 이미지를 찾기위해선 상당히 외곽쪽으로 가야만했습니다. 아프리카가 점점 발전함에 따라 새로운 혜택을 받기위해 시골에서 도시로 상경하는 사람들도 늘어가는 추세이기도 했고요. (예를들면 케냐의 마사이족의 젊은층들은 부족생활을 뒤로하고 도시에 떠나는 경우가 많다하더라고요. 한번은 수도 나이로비에서 전통복장을 그대로 차려입고 시내에 올라온 마사이부족 몇몇들을 볼 수 있었는데, 같은 케냐사람이지만 이상하게 보는 눈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예전에 자기 윗세대들의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돌아와서 아프리카에 관련된 다큐들을 보면서 의아해졌습니다. 왜 그 사람들은 허기에 지치고 지원받길 원하며 메마른땅에서 물을 찾아헤메이는 모습들만으로 보여져야만 하는걸까요?
유럽, 미주, 아시아의 몇몇 나라들보다 \'못사는\' 나라임은 분명하지만, 그들도 \"오늘 아침은 어떤메뉴를 먹을까?\" \"오늘부터 시험공부해야돼\" \"같이 밥먹으러갈래?\" \"인터넷카페가서 컴퓨터숙제를 해야겠네\" \"내 아들래미 말 안들어서 죽겠어 정말\"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어\" \"축구하러가자\" \"대학합격했어!\" 이런 고민들과 생각들과 생활을 함에도 불구하고요.
한번은 그 친구들에게 이런 얘기를 한 적이있습니다. 너네들 그거 아냐고, 내가 있는 아시아와 다른 나라들의 방송에선 너희들이 이렇게 그려진다고 하니까 자기들끼리 너털웃음을 짓더군요. 자기들이 그런 나라들보다 못사는것은 맞지만, 예전과 비교해서 그렇진않다고말이죠.
어느 시골에 갈 기회가 생겼었습니다. 그곳에 들렸다가 마침 동사무소에서 스터디그룹으로 공부하고있는 열댓명의 학생들을 만난적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저에게 묻더군요. 아프리카에 대해 세계사람들이 보는 시각에 자기나라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 말이죠.
사실 그 질문을 받고 당황하고 미안했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다른 세계에선 그렇게밖에 그려지지가 않는데다가 한국에서의 뉴스를 통해 전해듣더라도 전쟁과 기아,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소식의 비중이 훨씬 컸으니까요.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가서 자신이 목표한 사람이 되려노력하는 젊은친구들이 많은데 왜 여전히 아프리카에 관한 다큐에서는 그들의 눈물과 비참한삶에만 조명을 집중하고있는걸까요? 즐겁게 사는 사람들도 참 많은데, 꿈을 가진 친구들도 참 많은데, 물론 잘 살고싶어하는 친구들도 참 많고요.
쓰다보니 상당히 길어졌네요. 다큐좋아하시는 여러분들 생각이 궁금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전 지금 호주워킹홀리데이로 와있고요. 다큐멘터리 PD가 꿈이에요. 제가 목표한 적정치의 금액이 모아지면 내년1월에 다시 아프리카에 가려고합니다. 너무 보고싶고 그럽네요 그 친구들이.
아프리카= 에이즈
사진은 본인이신듯 다큐에서 아프리카를 원시적으로 그리는 것은 아프리카적인 즉 전통적인 모습 현대화되지 않은 아프리카만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다보니 주로 그렇게 촌의 모습을 찍게 되는것같습니다 아프리카에도 번화한 도시가 있다는건 상식적으로 알고 있죠 그런 데는 재미도 없고 새롭지도 않고 그러다보니 자연 비율 분배되는것같네요
아프리카의 발전 속도나 에너지에 대해서 충분히 조명해 볼만한데 아직 그렇지 않네요. 그나마 이번 월드컵으로 관련 책들은 몇권 나왔을지도 모르겠씁니다;
멋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