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운동장 출입할 때 소형견 존에 왜 진도가 있지? 하는 순간 우리집 개 바닥에서 구르고 진도가 물고있었음

손에 들고 있던 음료수 그 개한테 던지고 쟁반으로 머리통 존나 쎄게 내리치니까 우리 개 물던 거 놓더라


견주가 할배였는데 접종 다 했다고 자기 다니는 병원 가라고 하더니 전화해보니까 접종 안 되어있었음

진짜 존나 다행히 이빨자국 정도만 나있고 살 뜯기고 이런 정도는 아니었음 구멍나고 그 주위로 넓게 피멍 들어있는 정도..

할배가 처음엔 번호도 주고 주소도 줌.. 여기가 지방이라서.. 같은 동네 사람끼리 잘 풀어보자고 자기도 근처 산다고 집주소 준거였음


치료비 준다고 하더니 당일날 병원 영수증 보내니까 말이 싹 바뀜

생각해보니까 포메가(우리집 개) 먼저 물어서 진도가 문거같다고, 걔가 원래 절대 안 무는데 문 이유 생각해보니까 그거 밖에 없고 서로 쌍방과실이니까 돈 못 준다고 함



그냥 대화 더 길게 안 했음.,., 네네.. 그렇군요.. 네 알겠습니다 하고 끊음


일단 강아지 이름이랑 견주 번호 이름 아니까 광견병 미접종, 동물등록 미이행으로 구청에 신고함

(이건 존나 뺑뺑이 돌림 전부 다 자기관할 아니다 자기네 아니다 하면서 전화만 한 5번은 서로 바꾼듯...;;)

그리고 집주소 확인하러 그 주소로 가서 몇시간 대기하다가 그 집에서 나오는 거 보고 내용증명 보냄


노인네가 아들한테 SOS청한건지 며칠 뒤에 아들이 전화옴

아버지가 실수한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병원비 전액 받고 끝



그 뒤로 우리집 포메는 진도만 보면 꼬리 내려가고 무서워함.. 원래 안 그랬음ㅠㅠ 

근데 그 뒤로 나도 진도 보면 털 쭈뼛 서고 무서움.. 아무리 순해도 만지지를 못하겠더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