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쯤에 멍갤에 몇번 보리오빠라는 이름으로 글 올렸었던 기억이 있어요.

처음으로 집안에서 기르는 반려견을 맞이하는 지라

팔불출 처럼 자랑글도 올리고 질문글도 많이  올렸던 기억이 있네요.

동생이자 딸같은 존재였는데 더 잘해주지 못해서 너무 아쉽네요.


폐수종, 신장결석, 심장문제로 관리 중이였는데


몇번 폐수종으로 응급 치료 받고 피하 수액 처치중이였는데


심장 발작 몇번 오더니 마지막에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어제 밤에 하늘나라 갔어요.

그나마 마지막을 옆에서 지켜봤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고 있어요.


화장하고 나니 정말 한줌의 가루만 남더라고요.  황망해요.


그 동안 산책도 귀찮아서 미루고 그랬던게 너무 후회가 되네요.


장례를 치르고 방금 집에 오니 보리가 없는 집이 너무 휑하고 슬퍼요.


보리야, 나중에 다시 만나자. 그 동안 참 고마웠다. 너가 있어 행복했다.

부족한 오빠지만 나와 사는게 마음에 들었다면

다음 생애 어떤 형태로든 우리 꼭 다시 만나자.

내가 더 잘해줄게.


다시만날때까지 오빠는 또 열심히 살아갈게 많이 그리울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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