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9살때 작년 6월달이겠네 아빠가 나와 애들한테 휘두르던 폭력을 견딜수 없어 내가 도망쳐 나왔는데
난 이 선택은 후회없다 다시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 했을거야
이제 변명같이 들리겠지만 어릴때부터 쌓인 가정사 스트레스랑 당장에 금전적 등등 여러 요소가 겹쳐서 그 무엇도 할수없을 정도로 지치더라 그냥 눈떠서 강제로 해야하는 일들만 했던거같아 학교,알바 지쳐돌아오면 애들 돌봐줄 힘도 없었던거 같아
돌아보니 정말 키울자격없었고 보내야하는게 맞는데
놓고 싶지않더라 내 꼬라지에 욕심이 너무컸지
내 몸하나 허덕이면서 살고있는데 관리도 잘안됐지 방치 수준으로 키웠다보니 미르는 작년 3월 먼저가고 이번달 9일에 포비도 협착증 악화로 떠났어
정말 자책많이했다
내가 애들을 죽였다는 현실에 정말 죽고싶더라
애들 데리고 나올때만해도 이제 스트레스 안받고 정말 잘 살수있다 생각했는데 현실은 더 지옥이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기본적인것 조차 매일 못해서 애들 죽인거
진짜 매일울고 스스로 뺨때리고 가슴이 미어지고
그 나와서 살았던 1년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자책을 많이하다보니
마음놓고 있진 못했지만 행복했던 그 9년이 묻히는거 같더라
애들이랑 풀빌라간거 경주 큰 풀밭에서 뛰어논거
코로나때 집에 늘 붙어있으면서 사진찍고한것들
아빠 술먹고 들어오면 혹시나 애들 맞을까봐 애들 이불속에 꼭안고 자는척한거 다 좋은 기억일순 없겠지만 그때가 그립고 그때가 좋았다
근데 그게 묻히더라..
용서못할짓을 했고 용서못한다 나도
애들을 떠나보내고 나서야 알기엔 너무 늦었지만 이젠 생명에대해 조금더 조심스럽고 신중하고 더욱이 이번같은 상황은 두번다시 만들 않겠다고 이제 뭐 더 키우지도 못하겠고
이렇게 단단해질수있도록 해주는것도 떠난 애들의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애들 편히 쉴수있도록 다음주에 제주도가서 뿌려주기로했다
내가 비록 데리고나온 1년동안 너무힘들었겠지만 사랑하지 않은적 없었고 화내고 했어도 그순간도 사랑했고 화내는건 내 진심이 아니였음을 애들은 알아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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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네 좋은곳갓을거임
자책하지 마...그럼 마음이 더 아프고 힘드니까...
그간 맞고 살아오면서 네 마음은 많이 닳고 아픈상태였어. 넌 애들한테 네가 할수 있는 최선을 한거야. 너무 자책하지말고 고생했어.
개들 얼굴보니 너랑 함께한 삶이 행복해보임 개는 어떻게 키우든 보내고 나면 후회만 남더라 니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고 개들도 너 맘 알고 그래서 너랑 함께 했던 모든 순간이 행복했을거야
강아지 마지막까지 같이 있어주는 주인이 최고야 갖가지 사유로 파양하는사람 많은데 넌 끝까지 있어줬잖아 강아지들이 최고의주인이라고 생각해주지 노견되면 심장 신장 관절 기관지도 다 망가지기 시작하잖아 그건 사람이 막을수없어 내가볼땐 안좋은상황에서도 포기하지않은거보면 책임감도 대단하고 개들을 많이 사랑해줬을거같아 그거면됐지 두마리다 케어가 쉽지않은데 고생많았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