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fb8c32fffd711ab6fb8d38a4683746f7cca96c48a5f59c47bfa53032f76074c19e3d9e932c83d9bca75dc7005

비글이 첫째인 이름은 나라(14살) 옆에 조그만한 검둥이는 코카푸인 코코(13살)야. 이 갤엔 처음 글쓰고 하는건데 2025년 12월14일을 기점으로 나에게 두마리의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게됐어. 그래서 그냥 흔적을 조금이라도 남겨보고자 이런글을 써보는중이야.


3fb8c32fffd711ab6fb8d38a4783746fa4f5d43faf41953cd41e1fbf4a090b9423b388b67964fcaf80ee6b12ce

처음으로 강아지를 떠나보낸건 코코가 처음이였어. 때는 2025년 6월21일 오전10시경이였어. 그땐 나는 일을하러 천안에 내려와있던 상태였었어. 그날 새벽4시경에 일어나서 나가기직전 코코가 평소엔 내가 일을하러 나가도 딱히 나와서 반겨주지는 않았음. 아무래도 너무이른 새벽에나가고 그러다보니 얘도 늙어서 더 자고싶은갑다 하고 있었는데 그날은 이상하게 갑자기 쪼르륵 달려오더라고. 그래서 너무 기특해가지고 안아주고서 갔다올테니 잘 놀고있어~ 하고 집을 나왔는데 그게 코코가 살아있을때해준 마지막말이였어. 열심히 일을하고있는데 약 10시20분쯤인가 전화가와서 받아보니 어머니가 코코가 숨을 안쉰다고 하더라고. 갑작스럽게 코코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가버리게 되니 순간 너무 당황해서 이걸 어쩌지 내 윗사람에게 말해서 집에가야하나? 근데 내일까진 천안에서 일해야하는데 보내줄까? 라는 오만생각이 다 들면서 조심스럽게 말을하니 그분도 강아지를 좋아하시고 예전에 키우셨던분이라 빨리 집가서 보내주고오라해서 진짜 하루종일 울면서 운전해서 집가서 코코를 보내주고왔어. 그러고서 이제 남아있는 나라에게라도 못해준 사랑 더 해주자는 마음먹고 지금까지 계속 이뻐해줬던거같아.

7fed8171b5836af751ee86e54f83767337b3cd5358dc7547b6d1b8959128225d

그리고 2025년 12월14일 오후1시10분경 나라가 그동안 힘든거 모두 내려놓고 무지개다리를 건넜어. 사실 얘는 어제부터 알게된게 어제 오후6시30분쯤 갑자기 간질발작을 일으켜서 집에있던 나랑 어머니랑 아버지가 달려들어서 온몸을 주물러주고 진정시키기위해 30분정도를 옆에 붙어있었어. 발작은 약 10분조금 안되게 진행되고 진정이 되고나니 힘들게 숨을 쉬더라고. 그래서 나라도 이제 가겠구나 마음잡고있었는데 평소에는 울지도않던 녀석이 갑자기 하울링을 시작하더라고ㅋㅋ... 그러더니 갑자기 일어서려고 하는데 몸에 힘은 안들어가는지 계속 허우적대길래 그만 허우적대라고 안아주고 진정시켜줬어. 한 2시간정도 안고달래주거 하니까 좀 안심이 됐는지 몸에서 힘도 풀고 새근새근거리는 소리내면서 자길래 이제 좀 괜찮나보다... 그래도 오늘내일이겠네...하면서 가족들이랑 대화하고 밤새 옆에 붙어서 뜬눈으로 있었어. 안만져주고 옆에 아무도없으면 불안한건지 자꾸 하울링을 하더라고... 그래서 옆에 계속 붙어서 밤새내내 만져주고 쪽잠자고 그랬는데 오늘 오후1시10분경 갑자기 애가 바들바들 떨길래 놀라서 보니까 애가 숨을 잘 못쉬기시작했어. 이제 갈시간이 다 됐구나 어제부터 지금까지 버텨준거구나 무슨미련이 남았길래 하루를 더 버티려고 계속 그렇게 안간힘을 쓴건지 너무 불쌍하고 괜히 내가 미안해지더라. 이따 동생은 6시에 알바끝나고 온다해서 장례는 그 이후에 가야겠지만...

3fb8c32fffd711ab6fb8d38a4583746c31c641bfb02df4f462854ab5ef4114d21a6e17f4e369925ab74ccfba1a

코코는 매일 옆에 지 언니없으면 불안해서 찾아다니고 뒤만 쫄쫄쫄 쫓아다녔는데 먼저 가더니 너무 보고싶었는지 6개월을 못넘기네... 앞으로 그곳에서는 둘이떨어지지말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어.

정말 진짜 사랑했다 애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