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난 우리 포메 9살되던해였음


그전에는 장수체질이라 느낄만큼 병원 갈일도없었고

애한테서 윤기가 느껴졌는데

9살부터 여기저기 아파옴

문제는 이 나이에 아픈건 대부분 마취가 필수가 되는 진료라 ㅠㅠ


마취하다 죽을수도 있어요ㆍ수술하다 잘못될수있어요ㆍ 하니 

주인이 쫄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당장 위급한건 아니니 검사보다는 증상 완화하는 약만 먹이고 지낸지 2년차인데.. 


애 얼굴이 많이 달라졌음 

예전에는 눈이 후라이팬같이 똥그란, 포메특유의 똥그란 눈이었는데

이제 게슴츠레.. 눈 크게 안뜨고

눈뜨면 늘 어딘가 불편해하는 편이고, 자려다가도 어딘가 불편한지 나를 쳐다보고 몇번을 뒤척이다 잠들고, 깨면 잠깐 눈떠있다가 밥먹고 볼일보고.. 다시 잠. 이게 하루일과의 전부임

예전에는 나랑 장난도 쳤는데 이제는 그런거없고

강아지에게 점점 생기가 없어지네 

(이런 말하면 우리강아지가 알아듣는다면 섭섭해하려나 ㅎ)


재활이라는것도 해보려고했는데 나이때문인지 재활자체를 힘들어하는모습 조금이라도 보이면 아 이게 맞는건가? 애 더 힘들게하는건가 생각들어서

재활하려고 전국을 뒤져볼듯이 찾아보고는 결국 안하고있음..

그냥 강아지가 나한테 안기고 싶어할때 안아주고 다독여주는게 다임..


문제는 이렇게 생기없이 지내도 더 살 운명인지

강아지입장에서는 힘들지만 하루하루 더하여 살아가고 있는데 


마음이 복잡하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강아지의 하루하루가 

강아지를 괴롭힐거 같아서ㅠㅠ


다른 강아지들은 되도록 안아프게 살아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