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밑에도 글 썼는데 더 자세하게 상황 알려드리고
고견 여쭙고 싶어서 글 써봅니다
16살 심장병 b2 요도폐색으로 두달 전 마취 두번한 여아 강아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12월 초에 요도폐색이 와서 요도 스텐트 시술을 했는데, 그때 예전부터 있던 유선종양에서 출혈이 계속 있어 부분 제거 수술 권유를 받았어요. Ct찍었을때 다른 장기에 전이된건 없었어요..
그때는 방광암 추정 소견이 있어서, 수명이 3~6개월 정도일 수 있다는 말을 들었고,
12월 19일쯤 예정이었던 유선종양 수술은 고민 끝에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요도 스텐트 시술 후 마취 영향으로 인지 기능이 많이 떨어져서 저를 알아보지 못하고
혼자 구석에 박혀서 가만히 있고, 밥도 코앞까지 가져다줘야 먹는 상태였거든요.
그때는 또 수술을 하면 회복에 스트레스가 클 것 같아서 선택하지 않았습니다ㅠㅠ
그 후 치매약을 한 달 정도 복용하면서, 지금은 스스로 사료 먹으러 가고 집 안에서 돌아다니는 정도로 회복했어요.
걷는 건 괜찮지만, 시력이 많이 떨어져서 집 안에서 부딪히는 모습은 있어요.
최근 한 달 사이 유선종양이 급속히 자라면서,
화장실 가고 싶을 때 누워있다가 혼자 못 일어나면 울거나 짖는데, 보호자가 일으켜 줘야 합니다.
보호자 입장에서는 아파하는 것처럼 보여 걱정이 되지만,
오늘 2차 병원 진료에서는 극심한 통증은 없고, 마약성 진통제는 필요 없는 상태라고 했어요.
잘 돌아다니고, 스스로 밥도 잘 먹는 상태입니다.
한 달 전 조직검사 결과, 다행히 방광 종양은 악성이 아니라 혈전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거 받고 나서,
“그때 유선종양 수술 해줄 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계속 남아요.
지금 유선종양은 허벅지 부근까지 내려왔고,
현재는 생식기 쪽까지 퍼진 것처럼 보이며 빨간 발진도 생긴 상태예요.
2차 병원 전문의 의견은 이렇습니다.
• 12월 요도 스텐트 시술 시 CT 찍고, 마취 2번 했었는데 마취 회복력은 좋았다
• 그래서 현재 전신 상태로도 수술 가능
• 수술은 림프나 근육까지 절제하는 게 아니라, 피부 겉부분만 부분적으로 제거
• 목적은 삶의 질 향상이지, 생명을 크게 늘리는 건 아님
• 수술 전 세침검사(FNA)로 염증성 암인지 확인 후, 염증성이면 수술 안 함
만약 수술하게 되면 1시간~1시간 반 걸린다고 하고
입원은 큰 문제가 없다면 3일정도..
실밥은 10일차면 푼다고 하셨어요. 제가 우려한 것처럼 회복하는데 한달이나 안걸린다고 하십니다
ChatGPT 기준 기대수명 가정으로 보면:
• 수술 안 하면 1~3개월
• 수술 하면 3~6개월 정도
그 이유는…
• 나이(16살)와 치매, 시력 저하, 근육량 감소 → 회복력 낮음
• 종양 진행 상태 → 허벅지/생식기까지
• 수술 안 하면 종양 계속 자라서 생활 불편·감염 위험 ↑
→ 종합하면 자연 진행 속도 기준으로 1~3개월, 수술하면 삶의 질 유지하며 3~6개월 정도 연장 가능
병원별 의견은 다릅니다.
• 기존 동네 병원: 나이 많고 체중 줄고, 치매 심하고, 종양 잘못 건드리면 퍼질 위험 → 수술 비추천
• 2차 병원: 수술 가능, 삶의 질 개선 목적
치매 때문에 수술을 완전히 배제하는 게 맞는지도 고민돼요.
현재 아이는 잘 먹고, 집 안 돌아다니며 생활 중이고,
외과에서는 수술 여지가 충분하다고 봤거든요.
하지만, 나이, 과거 마취 경험, 회복 과정 등을 고려하면
어떤 선택이 아이에게 덜 힘들지 잘 판단이 안 됩니다.
확실히 마취를 할때마다 아이 상태가 안좋아져서요
지금 시점에서
• 부분 절제 수술로 삶의 질을 유지할지,
• 진통·감염 관리 중심 호스피스 케어로 편하게 지내게 할지,
비슷한 경험 있는 분들 의견 듣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지금은 어떤 선택이 덜 힘든지 계속 고민 중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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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나라면 호스피스 할것같아 16이면 잘 살았어 ㅠ
나도 호스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