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데려왔든 간에 데려오는 순간부터 걔
부모는 나라고 생각하는 게 맞다
이게 그렇게 어려운 개념이냐
펫샵이든 구조든 지인 분양이든 그건 중요하지도 않음
중요한 건 끝까지 책임질 각오가 있냐 없냐 이거 하나임
근데 사람들 보면 웃긴 게
자기들은 버릴 때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다고 생각함
성격 안 맞아서 병 있어서 환경이 안 맞아서
알러지 있어서 ㅇㅈㄹ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그런 건 진짜 이유인 경우 거의 없음
그냥 흥미 떨어졌고 귀찮아진 거임
근데 그렇게 말하면 쓰레기 소리 들을까 봐
온갖 핑계 다 갖다 붙이는 거지
나는 도덕적으로 고결해서 이러는 것도 아님
어릴 때부터 동물 많이 키웠고
길에서 데려온 애도 있었고 펫샵에서 데려온적도 있었는데
단 한 번도 버린 적 없음 15년째 키우는 동물도있고
다 하늘나라 갈 때까지 내가 키웠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음
사람은 먹고 자고 싸고 지 선택으로 살 수 있지만
동물은 그런 선택권이 없음
데려오는 선택은 인간이 다 해놓고
책임질 때 되면 사정이 있었다 이러는 건 걍 비겁한 거임
걔는 니들없이 살지도못함
그리고 진짜로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파양했으면
그 인간은 그걸로 끝내야 함
그 이후로 다시는 동물 키우면 안 됨
근데 내가 본 바로는
그렇게 버린 인간들이 또 쉽게 다시 데려오더라
이번엔 다를 것처럼 말하면서 결과는 똑같음
번식장이 비윤리적이다 펫샵 구조가 문제다
이런 말들 중요하지
근데 그건 모든 인간이 끝까지 키운다는 전제가 있을 때나 의미 있는 논쟁임
지금 세상은 그런 전제 자체가 성립이 안 되는데
그 다음 단계 윤리만 떠드는 건 큰 그림도 못 보는 거임
그리고 제일 웃긴 건
쉽게 버리는 인간들 보면
펫샵이든 구조든 어디서 데려왔든 상관없이 다 버림
출신은 아무 상관 없음
문제는 오직 하나 사람 새끼가 문제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