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마당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동물을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에요

제가 전에 겪은 일인데 종종 생각나고 자책하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에 쓰는 글입니다.


제가 아주 어릴때 초등학생 시절 동네 사람끼리 인사하는 그런때 였어요

어느날 이웃집 이사 가는데 이사 하는동안 그집 강아지가 전봇대에 묶여있었어요

이틀 삼일째에도 그대로여서 이상하다 여겼는데 이미 그집은 이사간 후였고 그대로 유기하고 간거였어요

그래서 이전 주인 찾고자 제가 친구들 데리고 동네를 다 수소문했는데 찾을수 없었고 다큰 아이라 입양처도 구하지 못했어요


이미 저희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고 보호소에 데려가면 죽는다는것도 알고있어서 제가 마음 고생이 심해서 힘들어 하니까 

할아버지가 시골에서 데리고 키우기겠다고 데려 가셨어요

행복하게 살았으면 해서 해피라는 이름도 지어줬어요


그렇게 6년 정도 흐르고 할아버지가 한숨을 푹 쉬시면서 오셨는데

해피가 죽었다고 하셨어요 근데 그게 그냥 죽은게 아니라

시골집 담을 누가 넘어서 죽이고 갔다고 하더군요


할아버지도 일정이 있으셔서 자리를 비우곤 하셨어요 

그래도 해피는 할아버지를 정말 좋아했고 할아버지도 많이 아껴주셨어요


근데 그 소식은 너무 충격이였어요

누군가 담을 넘어 아이 두개골이 으스러지고 눈알이 튀어 나오고 장기가 다 밖으로 나와있었다고 .. 그리고 새끼를 낳은 직후였데요 

임신 사실을 몰랐고 아이 낳은 직후에 새끼들까지 다 죽이고 간거래요


정말 사람이 어떻게 그럴수 있죠? 그 충격으로 할아버지는 시골에서 다시는 강아지를 못키우세요


제가 괜히 데려와서 그렇게 간거 같아 평생 마음이 좋지 않아요 

어디 말할곳이 없어서 여기에 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