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성사 좀 해도될까

1년 반정도 강아지 간호중인데 
강아지가 어깨 탈구라.. 못걷는다보면되고 이제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해. 
밥, 물 내가 수시로 떠서 가져다주고 대소변할때쯤 되면 안고가서 패드 위 살짝 띄워서 들고있으면 쉬함ㅎㅎ 새벽에도 두번은 일어나야해. 쉬나 응가 해야해서

강아지가 움직이고 싶어할땐 
방바닥에서 헤엄치듯 움직이는데 그러다 잘못 넘어지면 목이나 다른 관절 꺽일수있으니까 위험해서
되도록 무리해서 움직이지 말아야하거든,

근데 강아지가 그런걸 알겠니.

문제는 잘때인데 내가 피로가 너무쌓여서 진짜 비몽사몽 골아떨어져있는데
강아지가 어딘가 불편한지 계속 방바닥 매트쪽으로 헤엄처가려할때가 있어.
그때 내가 잠결에 강아지 데리고 와서 다시 요이불에 앉혀서 재우는데..

그럴때 간혹 나도모르게 강아지한테 화내는거야
ㅠㅠ 처음엔 안그랬는데 밤잠 잘 못자는거 1년 넘으니까
피로가 안풀려서 그런지 최근들어서
새벽에 한번씩 강아지 방석으로 밀치고 순간 짜증내는 내모습이 보이는거야. 

어제 새벽에도 자꾸 바닥쪽으로 뛰쳐나가려길래
그냥 좀 강아지 방석에서 자라고
강아지 방석에 거칠게 내동댕이치듯 던지고 두세번 그랬음
약간 개 프로그램보면 문제견들 거칠게 다루듯이 말이야.

짜증낸거 진심이아니란거 강아지가 알까
10년을 예뻐만하고 사랑주고 사랑받으며 키웠는데 최근들어 화낸게 
정말 화내기 전날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정도로 후회되고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