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해서 키우는게 아니라 가족이 충동적으로 데려왔는데


산책은 내가 거의 전담하거든. 다른 부분은 거의 신경안쓰고


근데 저것마저 내 자유가 많이 제한되는 느낌이야


산책때문에 은근히 내 운동도 자꾸 거르게 되고


이게 여러모로 쉬운게 아니더라


솔직히 말하면 강아지를 키우는 기쁨보다 내 몸이 고달픈게 더 큰거같음


남들은 헤어지는 아픔 때문에 키우지 마라고하던데


난 누가 물어보면 그냥 내가 힘들어서 비추천할거같음



그렇다고 내가 울집 강쥐를 안이뻐하고 그러는건 아니야


내가 제일 예뻐해. 그리고 헤어지면 누구보다 마음아플것도 알아


근데 매일 산책시킬때마다 좀 고달프다는 생각이 들어


난 고달프다는게 무슨 뜻인줄도 정확히 몰랐는데


어느날 산책시키다가 이 느낌을 뭐라고하지.. 하는데 딱 고달프다라는 단어가 떠오르더라


그리고 찾아보니까 내가 딱 원하는 단어였어


강아지가 너무 이쁜데도


종종 다른 가족들이 그렇게 반대했는데도 무책임하게 낼름 데려온


무책임한 가족이 원망스러울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