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들도 각자 전문분야가 있는거고 영양 이런거 잘 모름

(사실 수의사 태반은 전문분야라는걸 딱히 갖고 있지 않기도 하고)


그냥 일반적으로 좋은 재료, AAFCO에 근거한 영양성분

이런것들만 보고 대략적으로 사료 추천하는거지


뭐 엄청난 전문성을 가지고 추천하는건 아님



게다가 영양학 전문가라고 해도 사료업체들이 성분 제대로 공개 안하다보니 뭐가 더 최고라고 과감하게 말할 수도 없음


수의사 추천 사료 티어리스트에서 로얄캐닌이 순위 낮은 이유도 영양은 완벽한데 그래도 좋은 재료 썼으면 좋겠다 정도지

일반인들마냥 로얄캐닌 자체를 무시하고 그러지는 않음





그리고 이 얘기하려고 글쓴건데

수의사들 중에서 사료 추천한다면서 은근히 이득 취하는 사람들도 있음

A사료와 B사료를 비교하면서 납득가능한 항목들로 세부적인 기준을 내세우는데, 이게 자세히 보면 너무 자의적임


예를 들어서 얘기하면 

알갱이 크기, 가격, 영양소 충족여부, 리콜여부, 원재료 등등

전부 사료를 구입할때 고려해야할 요소라는건 누구나 다 동의할거임


B사료는 A사료보다 훨씬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사료임

근데 A사료는 가격이 싸고 리콜된적 없고 알갱이 크기가 작아 먹기 좋다: 3점

반면 B사료는 영양은 좋지만 리콜된적이 한번 있고 가격이 좀 비싸고 알갱이가 커서 소형견들은 먹기 힘들어한다: 2점


이런식으로 A사료 > B사료를 만들기 위해 인위적으로 기준치를 설정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음


그리고 그게 로얄캐닌같은 메이저 업체면 상관없겠지

근데 A사료는 수입하는 업체가 몇군데 얼마 없고 그걸 수입해서 판매하는 업체 중 하나가 수의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업체인 경우가 있음


그렇기때문에 A사료를 추천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수의사 추천픽이라고 너무 믿지는 마라 이거임


물론 자신과 특정 사료는 이해관계가 얽혀있지 않다고 밝히는 수의사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정직하게 리뷰를 하는건 맞고

다만, 이 사람들도 지식이 많은 건 아니고 평가에 주관이 많이 개입될수밖에 없다 정도는 염두에 두고 리뷰를 참고하길 바람


솔직히 그냥 일반인이면 퍼피사료만 조금 챙겨주고

성견은 '메이저'사료 강아지 기호성 높은걸로 대충 챙겨주고

나이 좀 들면 수의사랑 얘기하면서 처방식 받는게 제일 무난하고 경제적임

지위픽이니 카르나니 뭐니 여력되면 기분삼아 주는거고 그게 특별히 더 건강을 챙겨준다거나 그렇지는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