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수집한 팩트를 정리해보자면
유박비료, 그 중에서도 아주카리유박(피자마유박)에 들은 리신이 문제인데
리신의 치사량은 kg당 약 1mg(경구 투여 시),
주사기로 투여 시 0.03mg지만
리신을 미쳤다고 개 몸에다 주사할 일은 없으니까 주사기는 제외하고
간단하게 말해서
10kg 짜리 강아지가 유박비료 먹고 죽으려면 리신 10mg 어치를 먹어야되는 거임
근데 여기서 한 가지 또 감안해야 할 건
우리가 쓰는 유박비료들은 다 가공처리가 된 거란 거임.
처리 과정에서 단백질 파괴로 인해
리신 함유량이 더 낮아짐.
그래서 유박비료 중에
아주카리유박을 사용하거나 혼합한 비료들을 보면
리신이 kg당 10mg 이하로만 함유되도록 가공됨.
비료가 20kg 짜리라면 200mg 이 들어있는 건데
이게 한 알마다 200mg 이 아니라
비료 한 포대의 총량이라
한 알마다의 리신 함유량은 아무리 넉넉히 잡아도 1mg 이하일 거임
치사량이 체중 1kg 당 1mg 이니까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2~3kg 짜리 소형견이라도
한 알 가지곤 치사량에 전혀 못 미치는 거지.
순혈 품종인데다 소형견, 특히 갓난 개체거나 노견이라면
이 유박비료 한 알도 위험할 수 있지만
건강한 나이대거나 좀 튼튼한 개체라면
한 알 가지고는 아무 탈 없을 가능성이 꽤 높은 거임
잘 해봐야 경미한 소화장애 증상만 보이다 끝날 수도 있고.
근데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유박비료 섭취 사망 사례들을 보면
20kg 가까이 되는 놈이 두 알 먹고 중독 증세를 보였다느니
소형견이 몇 알 먹고 무지개다리 건넜다느니 하잖음
그게 왜 그런가 찾아보니까
이 기사에 나오다시피
정상적인 가공 과정을 거친 유박비료라면
동물이 극소량을 먹어도 별 탈 없어야 정상임
가공 과정에서 리신의 독성을 최대한 처리하기 때문에.
그래서 유박비료에 리신이 kg 당 10mg만 들어간 것도
안전을 위한 규정이고
동물 실험 결과,
kg 당 리신이 20mg이나 함유된 유박 비료를 먹은 동물조차 건강에 문제 없었다고 함.
그리고 시판되는 유박비료들은
리신 함유 기준을 연구 결과보다 반이나 줄여가며 가공을 한 거고.
또 농식품부에서 위 기사가 작성되기 1년 전인 2019년에
유박비료를 조사해 본 결과 기준치 이상의 리신이 함유된 제품은 없었다고 함.
근데 여기서 문제는 뭐냐면
그 처리과정이 제대로 안 된 불량이 있을 수 있다는 거임
그런 불량 비료를 구매해서 사용하다가
강아지 입에 들어가면
리신 파괴가 제대로 안 된 비료에 의해 생사를 오갈 수 있다는 거지.
실험 결과로나, 조사로나 문제가 없었음에도
한 두알 먹고 무지개다리 건너는 강아지 사례가 속출하니까
농식품부에서도
유박비료 가공과정의 안정성을 100% 보장할 수는 없다고 인정했음.
저 기사에 나온 사례도
해당 강아지가 불운하게도 그런 불량 유박비료를 섭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함.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다른 사례들도 비슷한 걸로 추정됨
아니면 가공처리가 잘 된 유박비료였음에도 불구하고 좀 많이 먹은 거거나.
유박비료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거임
간혹 가다 있을 불량 제품.
근데 이게 어느 포대에 든 유박비료가 불량이고
또 불량인 비료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를 모르니까.
간단히 말해서
강아지가 유박비료 한 알을 먹는다고 시한부 견생이 되는 건 아니지만
정말 운 없게도 불량인 유박비료를 먹을 가능성도 절대 배제할 수 없는 거임
요약하자면
1. 아주카리유박(피자마유박)이 포함된 유박비료를 유의해야 함. 아주카리유박에 리신이 함유돼있기에.
2. 다만 어떤 유박비료든 가공과정 중에서 리신이 많이 파괴된 채로 출시되고, 때문에 정상적인 가공을 거친 유박비료라면 강아지가 극소량을 섭취하더라도 무탈할 정도로 꽤 안전함.
3. 문제는 가공과정의 안정성이 100%를 보장할 수 없는 것.
4. 간혹 가다 가공처리가 제대로 안 된 유박비료엔 기준치 이상의 리신이 포함돼있을 수 있고,
어느 제품이 불량이고 또 불량인 비료가 얼마나 섞여들어갔는지는 구분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정말 재수가 없으면 불량 유박비료를 강아지가 극소량을 먹고도 위험할 수 있다.
어찌됐든 간에
유박비료는 강아지가 절대 접근 못 하게 하는 게 맞음.
그렇다고 어쩌다 우리 강아지가 유박비료 한 알을 먹었다해도
바로 주저앉고 전전긍긍하고
세상 무너졌다 할 필요는 없음
일단 병원을 데리고 가서
혈액검사를 해보며 경과를 지켜보기만 해도 됨.
리신 증세가 6시간에서 24시간
최대 3일에서 4일차에 이르러서야 발현될 수도 있다니까
약 일주일간 예의주시하며 잘 케어한다면
의외로 별 탈 없을 가능성도 높음.
말했다시피 모든 유박비료가 위험한 게 아니라
제대로 처리가 안 된 일부 불량이 위험한 거라
불량인 유박비료를 먹을 가능성 자체도 그렇게 높지는 않음.
그저 복불복이고 운빨이라 그렇지
만약 우리 댕댕이가 등치도 크고 튼튼한 편인데 딱 한 알 먹었다,
그러고 생사를 오갈려면
재수가 많이 없어야 되는 거임
어제 부모님이
옥상의 화분 관리 때문에 유박비료란 걸 첨으로 가져오셔가지고
내가 이거에 대해 알아보다가 나름대로 얻은 결론임.
비료 다 소모할 때까지는
울집 댕댕이는 옥상 출입 절대 금지임
나도 어제 급하게 찾아 본 정보라 틀릴 수도 있으니
반박 시 너 말이 맞음
- dc official App
정보 감사합니다
1키로당 10mg면 10kg 강아지 기준으로 1키로를 다처먹어야 뒤지는거네. 불량은 한알에 독성이 몰빵돼있었거나 그랬나보다
그치 이론상으론 그렇지 이게 비료 중에 불량을 가려낼 수 없다는 게 맹점이라 건강한 성견이 한 알까지는 먹어도 큰 문제가 안 생기겠지만 두 알 이상 먹은 경우엔 일단 바로 입원시키는 게 맞다고 봄 위험할 정도로 먹고나면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수액 넣고 중화시켜가며 조기 대처하는 게 제일 좋고 병원에서 지속적인 치료를 한다면 살 가능성은 있음 먹은 알이 많을수록 가능성이 엄청 낮아지는 거고 - dc App
강아지 입장에선 먹음직스런 냄새가 나는 거라 섭취하기가 너무 쉬움 산책 나갈거면 흙바닥에 유박비료 같이 생긴 게 굴러다니는지 유심히 지켜봐야 함 대부분 견주들은 자택에 유박비료를 둘 이유가 없으니 밖에서만 조심하면 될 듯 - dc App
정보추 안그래도 최근에 우리 시청 공원에 공무원이 유박비료 뿌려놔서 난리였었는데 - dc App
예전에 남편이 키우던 리트리버가 주워먹구 병원가서 위세척 받앗엇음 ㅠㅜ 죽는줄알고 펑펑울엇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