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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사람으로 치면 몇살이냐 ㅋㅋ

세마리 키우다가 한마리 열사병으로 견생 운지하니깐

키우는 애들 다 디지면 더이상 안 해야겠다는 생각 들더라 

나는 실용주의인데 내가 처음 사회에 발을 내딛은 

그 시기에 우연찮게 거리에서 태어난 녀석을 받아온 거라 

걔가 또 집 밖으로 탈출 해서 새끼를 낳은 녀석들중 

두마리를 더 키우고 있었지 그렇게 해서 

9살 1마리 형제 2마리가 8살 

형제중 하나는 2년 전 여름에 디짐

너무 활동적인데 너무 더운 여름에 마당에서 개같이 뛰어다니다가 디져버림... 

내가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도 눈물 한 방울 안 나오고 

할배 돌아가셨을 때도 슬픔을 못 느꼈는데 

물론 개 디졌을 때도 그닥 슬픈 감정까진 못 느꼈음

근데 써놨다시피 개가 참 말도 안 듣고 활동적이던 놈이다보니

뭔가 늘 눈에 밟혔나봄 

사실 그렇게 예쁜 편도 아닌데다가 태어나기를 사람 손을 상당히 꺼려하던 애여서 버려질 것 같아서 키웠던 앤데 

3년차부터는 쓰다듬는 걸 허락하더라고 

그래서 조금씩 내 마음도 스며들었을까 

죽고나서 시간이 갈수록 빈자리가 느껴지더라고 

그래서 키우는 개 두마리도 언젠가 죽고 사라지면 

더이상 안 키우려고 

다들 곁에 있을 때의 즐거움만을 생각하지

존재의 사라짐에 대해선 상상을 못 하기에 마냥 즐거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