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혹시 같은 문제 겪는 강아지랑 견주들한테 도움 될까 해서 글 남김.
강아지 설사 차전자피
최근 심장약 성분 중 이뇨제 때문인지, 아니면 요즘 강제급여하느라 야채+고기+사료를 갈아 먹여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묽은 변을 심하게 보기 시작함.
변 상태는 아주 묽은 진흙 같은 상태고, 병원에서는 여기서 더 악화되면 말 그대로 물이 나오는 설사가 나온다고 하더라.
문제는 변이 계속 묽으니까
털과 바닥에 여기저기 묻는 위생문제,
항문도 붓고 헐고,
항문낭염까지 생김. 이미 치약처럼 반죽같은 항문낭액이 나오는데다가, 항문낭을 짜면 엄청 아파함.
병원에 갔는데, 항문낭염이 심한 상태는 아니라서 수술은 권유받지 않았음. 항생제도 지금 식욕 부진이 있는 상태라 먹이면 더 안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병원에서 처방을 권하지 않았음.(보통이라면 항생제를 처방할 단계는 맞다고 함)
혹시 식염수나 연화제 같은 걸 넣어서 세척할 수는 없냐고 물어봤는데, 마취 없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함.
약도 안 되고, 수술도 안 되고, 비수술적 처치도 어렵다고 하니, 그럼 이대로 계속 물똥 싸고 항문 아파하는 걸 보고만 있어야 하나 싶었음. 병원에서는 지금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더 악화되면야 오라고 했는데,
그렇다해서 항문낭 터지고 나서 갈 순 없잖아.
답답해서 집에서 관리해서 조금이라도 개선할 방법이 없나 찾아봤다.
그러다 강아지한테 식이섬유를 먹이면 변 부피를 늘려서 항문낭 압박이랑 배출을 도울 수 있고, 동시에 식이섬유가 변의 수분을 흡수해서 무른 변을 잡는 데 도움 될 수 있다는 글을 봄.
마침 집에 차전자피가 생각났는데,
찾아보니까 강아지에게도 차전자피를 먹일 수 있고, 실제로 강아지용 식이섬유 제품에도 차전자피가 들어가더라.
그래서 다른 성분 안 들어간 차전자피 100% 분말을 구매함.
일단 1/8티스푼부터 시작해 보고, 변 되기 잡힐때까지 조금씩 늘려갈 예정임.
병원에도 문의했는데 강아지가 먹어도 되긴 하지만 오히려 변비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들었음.
개선될때까지 경과는 댓글로 남길게
그림 너무 이쁘다ㅏㅏ… 유화 어디 맡긴거야?
<그 무엇보다 완벽한> 아네트 발레스테리 (Annette Balesteri) 작품이래
@ㅇㅇ(182.219) ㅠㅠ제목 그대로다 그 무엇보다 완벽하다
월요일 1/8티스푼 매우 묽음, 엉덩이에 묻어서 흐름 화요일 1/4티스푼 묽음, 전날보다는 개선됨 수요일 1/2티스푼+식단교체(신장용 화식 구매)+저녁 1/4티스푼 추가
수요일 식단 이후 > 변 상태 고체 덩어리로 잡힘. 끝부분이 살짝 묽음. 항문 붓기는 가라앉았고 강아지 체력과 컨디션도 회복됨(강제급여 정량 맞춘 덕인듯). 항문에 묽은 변은 아직 조금 묻어나오는 상태 목요일 오전 1/2ts 오후 1/4ts
현재 1/2ts 하루 두번 아침 저녁 각각 사료먹인직후에 급여중 변 상태는 덩어리
첫똥은 적당히 단단한 이상적인 덩어리인데, 그 이후로 길고 얇은 변을 두번 나누어 쌈. 이 변은 조금은 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