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들이 강아지를 미친듯이 좋아하는데 본가에서 키우는걸 허락을 안해
집순이인 애들이 산책 봉사도 일주일에 세번이나 가고 사촌언니네 집에 강아지 보러도 종종 가는듯
나는 미취학때랑 초딩 저학년때 대형견한테 물린적 있고
특히 초딩때 물린건 어떤 미친 아저씨가 하교하는 나 보고 목줄 풀어주면서 물어!이래서
미친듯이 도망갔는데 내가 더 빠르겠냐고 그렇게 물리게 됐었고 강아지를 성인 될때까지 무서워했는데 이젠 극복했음
본가 가면 동생들이 하루종일 강아지 얘기만 하고 강아지 인스타 보여주고 무슨 말을 해도 기승전강아지라서
나도 이제 강아지 보면 귀엽고 뭐 대형견도 귀엽고 잘생겼단 생각 들어서 같이 강아지 보면서 좋아하긴 하지만 동생들이 좋아하는 만큼은 아니야
근데 며칠전에 문제가 터졌어 엄마랑 동생들이랑 내 자취방에 놀러왔다가 정신과 약을 들켜버렸거든
그거 보고 엄마가 나한테 강아지 키우라고 그러더라 그러니까 동생들은 좋아 자기들이 막 누구 데려올건지 신나하고
난 그냥 지나가는 소리로 여기려고 했는데
엄마랑 연락할 때마다 강아지 키우라고 엄마가 분양받아 준다고 계속 그래 진짜 키우게 하려는 거 같은데
솔직히 내가 막 나서서 키우고 싶어하고 책임감이랑 이것저것 준비 잘 해놓고 키워야지
이런식으로 데려오는건 강아지한테 너무 못할짓인거 알거든 그래서 못키운다고 해도 계속 나보고 키우라고하네 동생들이 강아지 좋아해서 설레발 치는것도 그렇고
하 횡설수설해서 미안ㅠ답답하다
네 맘이 그렇다면 확실하게 no라고 해 어물거리다간 허락으로 알아들어
내가 나 자신도 책임을 제대로 못지는데 어떻게 다른 생명을 책임지냐고 강아지한테 절대 못할 짓이라서 싫다고 항상 대답하는데 그러면 엄마는 강아지 데려오면 책임감 생길거고 너도 더 정신 붙잡고 지낼거다 이래 계속 이얘기 반복..
본가에서 키우라고해 뭔 자취방에 혼자사는 자식한테 키우라니 너가 볼일생기면 강아지는 하루종일 외롭게 주인 기다릴거고 훈련하는 것도 산책도 해줄자신 없는데 그럼 개도 스트레스 받아서 문제견 될 확률 높다고 설득해
개물림사고 트라우마있는 사람한테 키우라고 강요하다니 너무한거아니냐
싫다고하고 너가독립은 못할꺼고 만약 키우겟다하면 시츄같은 난이도 거의없다싶이한 애로 고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