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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정처없이 떠돌다가 보여서 왔는데우리 집 강아지가 진짜 얼마 안 남은거 같음며칠 사이에 살도 급격히 빠졌고이젠 밥도 안 먹고 물도 먹는 시늉만 하고그래도 아직 살고 싶은 마음이 더 큰지 눈도 안 보이고 귀도 잘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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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글 썼었는데가족들 다 출근했을때 혼자 죽게 하는거보다같이 보내려구요..사실 저도 슬프지만저보다 더 오랜 시간 같이 시간을 보낸 부모님이 마음 아파하시는게 많이 속상하네요그동안 우리 애기 덕분에 많이 행복하고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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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저도 참 거부감이 들어요
그래서 본문에서 저는 반대함 표현했고 결국 가족 상의간 하게 된 거구요
근데
어제 여튼 그런 글을 썼는데
오늘 오전에 죽었어요 우리 애기가
사실 내심.. 안락사전에 죽었으면 했어요 참 나쁘죠
저는 자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똥오줌 닦아주고 다 말리니까 그때 숨을 거뒀어요
지금도 실감이 안나네요
안락사에 대해
"안락사는 주인이 더 힘든 대신 강아지가 덜 힘들게 가는거다"
이런 말을 들었는데 ㅋㅋ..
여튼 우리 미안하지 말라고 그런건지
아침에 갔어요..
우리 애기가 우리를 생각해준건가 그리고 저나 동생이나 멀리 떨어져서 사는데
다 모이는 지금까지 기다려 준건가 싶어요
오늘 장례치루고 왔습니다
너무 슬퍼요 진짜 너무
함께 했던 시간들이 떠오르고
그냥 행복했던 모든 순간이 떠올라요
사실 수명대로 살았고 정말 잘 먹이고 잘 챙겨줬거든요
그럼에도 부족함을 느낍니다
왜냐면 강아지는 평생 아기잖아요
저는 사실 강아지의 죽음에 무감했습니다
주변 친지에 대해 "아 정말 힘들겠다" 이 정도 감상이었어요
저는 그래서 제가 참 지나치게 이성적인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아니었어요 그냥 남에게 더 공감 못하는 부족한 사람이었고
겪어 보지 못했기때문에 오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지금도 많이 보고싶어요
우리 애기가 쓰던 담요에 아직 냄새가 남아있는데 너무 그립고요
생각 하려고 안했는데 자꾸 그 아이와의 장소에서 생각이 떠오르네요
너무 슬픕니다
다들 반려견 정말 다 잘 챙겨주시겠지만
더 더 더욱 많이 챙겨주세요
노견일수록 사람 먹는 것도 주시구요( 그냥 이건 넘어가주세요)
저희 애기는 어릴때 제가 시킨 치킨도 자리를 잠깐 비우면 점프해서 다 먹고 모르는척 하더라구요
그때는 정말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뼈 위험하니까요
근데 아이가 튼튼했어요 그 뒤로도 사람음식 많이 훔쳐먹고
지금 생각하면 부주의하기도 한데
그래도 우리 애기가 잘 먹고 간거 같아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너무 슬프네요
그냥 존나 너무 슬퍼요 씨발
지금 보니까 쓴 거 같았는데 안썼네요 집안 사정을 ㅋㅋ 정신이 없어요
힘내자고 - dc App
버텨
ㅠㅠ...공감백배 힘내
ㅠㅠ..
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