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처음 이첨판폐쇄부전증을 진단받은 자리에서
의사선생님께 수술로 치료는 되냐 물었고
담당의에게 충남대병원에서 개심술로 판막 성형을 하는 방법이 있지만 노견이고, 위험도가 커서 추천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음
심장을 여는 대수술이란 말에 난 비추천에 대한 빠른 수긍을 하고 약물치료만 시작했음
그래서 왜 그때 인터넷에서 더 알아보지 않았을까라는 후회가 지금 크다
내가 심장병과 그로 인해 올 신부전에 대해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던거임
이뇨제를 쓰는 것과 그 결과에 대해 너무나 멍청할정도로 무지했었음
v클램프 수술이라는 개심 판막성형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 있다는 건 바로 어제, 최근에서야 알았다
단 이건 완치의 개념은 아니고
클립으로 이첨판 판막을 집어서 역류를 줄이는 방식임
왜 비교적 간단하냐면 심장을 멈추지 않은 상태로 시술받는것이며 수술 시간도 비교적 짧고 개심 수술이 아니기 때문
우리 개는 나이가 좀 들긴 했지만 다른 기저질환이 없고 그때까지만해도 활발히 뛰어다니는 체력이라 나이에 비해 매우 건강했음
그래서 이뇨제까지 쓰지 않고 이때 바로 v클램프 시술을 했었더라면 하는 후회가 팍 들었다
v클램프는 2천만원 초중반대의 수술이라고 들음(아닐 시 반박 부탁함)
굉장히 고가의 수술이긴 하지만 1년동안 지금까지 쓴 약값과 검사비용과 입원비용 처치비용 앞으로 들 비용까지 생각하면 v클램프 수술이 약물치료에 비해 비용적으로 그렇게 크게 차이나지 않을지도(만약 초기에 받았더라면 말이다)
물론 지금 c단계, 아직 늦지 않았고 수술로 이뇨제를 줄이거나 안 쓰는 단계로 갈 수도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어 고민해보는 중..
그래사 부작용과, 수술 후 기대수명, 노견에게 추천할만한 수술인지에 대해 알아보고 있음
먼저 부작용 및 단점
1. 클램프가 판막에서 떨어짐 : 급성심부전, 돌연사
시술 후 48시간 이내가 위험하다 한다
2. 판막 손상으로 역류가 더 심해짐
초기 연구에서 50마리 중 2마리가 역류가 악화되어 퇴원 전 안락사가 진행됐다고 함
3. 출혈, 혈전, 부정맥, 감염, 마취합병증 등
4. 병원 숙련도에 따른 케바케
50마리 이후 후향연구에서 20마리 중 13마리만이 생존했다 함
5. 비교적 새 시술이라 장기데이터가 부족함
6.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신체적 조건이 맞아야 수술 가능(그래서 마취 후 진행하는 경식도초음파가 사전검사로 필요함)
기대수명
약물치료만 하는 c단계 평균 생존률은 9~12개월
v클램프는 2년 생존율 약 80퍼센트
더 최신 111마리 연구에서는 입원 중 사망률 6.3%, 3개월 생존율 86.4%, 1년 전체 생존 75%, 2년 전체 생존 67%, 2년 심장 관련 생존 78%
많은 경우가 수술 후 심장 약을 줄이거너 중단할 수 있음. 그치만 피모벤단은 계속 먹이는 경우가 많다 하더라.
...
고령의 나이에 수술이란게 무섭기는 하지만 신부전으로 컨디션이 급락해가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왜 진작 건강할 때 이 수술을 해주지 않았나 하는 후회랑 자괴감이 크네
이 수술이 만능은 아니고 위험성이 있을지라도.. 신장 건강을 담보로 갉아먹으며 약물치료하다 시한부처럼 서서히 노쇠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 보다 낫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어서
좋은 글이 다른 누군가에게 나침반이 되기를… 선한 마음의 갤러 멈무가 더 심해지지 않고 건강하기를!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정보나 내가 한 경험들 가끔씩 쓰고가려고.. 고마워 좋은 하루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