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정확한 일정은 없지만 얼마 후에

우리 가족은 다른 지역으로 거주지를

이동할 예정이다. 그래. 이사 말이다.

그래서 봄 청소도 할 겸 이사 준비라고

생각하고 천천히 며칠을 들여 이곳저곳

정리하고 청소기도 밀고 있다.


그런데 방금 21시 정도 즈음에 뜻밖의

위치에서 뜻밖의 것들을 발견했다.

당신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강아지들이

배가 불러있을 때 이따금 간식이나

사료를 숨긴다는 것을 말이다.


내 푸들은 주로 방의 네 모퉁이의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사료를 몇 알씩

숨겨놓았던 모양이다. 청소기를 돌리며

발견했다. 너무나 귀여운 흔적이다.


그러나..., 나는 청소기를 끄고

울면서 이 게시물을 작성하고 있다.

왜 하필 디시인사이드 이곳일까?

2008년 가을. 인터넷에 처음으로

내 새끼 예쁘다고 처음으로 자랑한

곳이 여기 '멍멍이 갤러리'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흘러도 기억은 영원하다.

나는 계속 울고 있다. 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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