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는 나보다 엄마 여동생을 더 좋아하고
나를 많이 좋아하진 않았음
어쩔땐 반겨주는데 어쩔땐 걍 꼬라봄
근데 또 산책을 좋아해서
누구와 나가도 목줄 잡은 사람 잘 따름
살면서 특별히 아픈적도 없음
말년에 노화로 심장쪽에 문제가 생겼고
결국 그것으로 오늘 떠났는데
그래도 아파서 딱히 가족 걱정 시킨 적 없는듯
며칠때 끙끙 해서 모두가 마음의 준비는 했는데
오늘 엄마랑 둘이 있는데
아침 점심까지 컨디션이 좋아서
참 떠나기전에 뭔가 맑아지는
그런게 사람이나 동물에게 발현되는 뭔가가 있는거 같음
그렇게 오랜만에 평화롭게 점심을 보내고
자는데 그대로 하늘나라로 떠남
21년동안 즐거웠음
효도견이네 당분간 보고싶겠다
ㅠㅠ 어떤 기분이냐 - dc App
21년이면 인생을 같이 했네 심정을 헤아릴 수 가 없다. 좋은 보호자들 만나서 행복했을거야.마음 잘 추스리고 어머니 위로 많이 해드려 지금 충분히 슬퍼하고 나중에 웃으며 추억으로 기억해줘
진짜 호화견생누리다갔네 r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