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때부터 키웠고 13년이나 됬구나..
진짜 동생같은애고 같이 산책가고 내가놀리고 애가 심심하면 내방와서 뒹굴면 내가 놀아주고...어릴땐 내가 군것질하면 자꾸달래서 몰래몰래먹고 그랬는데..내가 하는말 다 알아듣는것만같고..
진짜 잔병치레하나 없던앤데 그전날만해도 나보고 놀아달라고 내방문긁고 그랬던앤데 급작스레 하루만에 폐수종으로 가버렸어.. 살려보겠다고 강심제 계속놔서 3번이나 죽게만들고..존나못됬지..진짜 무서운게.. 가끔 밤에 생각나면 이거때문에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져..그냥 다 포기하고싶은 느낌...아직 누군가를 떠나보낸적이 없어서 더 힘드네. 별생각없다가도 생각나고. 잘지내다가도 가슴아프고. 엄마를 참 좋아하던앤데..죽다살아놓고도 엄마오니까 꼬리흔들던앤데..
얘 맨날 엄마가 닭삶으면 자기도달라고 앉아서 꼬리흔들면서 끄응소리내고있거든. 근데 오늘 닭삶는데 집이 너무 조용한거야..좆같다진짜.. 너무그리워.. 그냥..어디에라도 털어놔야 덜힘들거같아서.. 애들 사진 동영상 많이찍어둬 동영상만400개쯤인데도 모자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