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새벽에 나와 점순이를 깨운 낯선 점박이 발바리 개노무자식이 수컸이었점
이 개노무자식이 밤만 되면 오점
점순이보다 덩치가 쪼꼬매서 덤비지는 못하고
우리 집 앞 골목을 서성이는 수준이지만
끈질기게 자꾸 오니
점순이는 짜증내며 짖는다고 못 자
엄니는 점순이 달래고 그 개노무자식 쫓아낸다고 못 자
결국 오늘은 새벽 3시부터 뜬눈으로 지새움. . .
점순이는 잠 못자도
5시 30분부턴 놀러온 동네 하양 발바리 여자칭구와 하하호호 1시간이나 뛰놀고 지금 쿨쿨 잘텐데
엄니는 회사 사람들이 퉁퉁 부었다고 왜 그러냐고 물어도 잠을 설쳤다고 말할뿐
우리집 똥개 순결을 지키기위해 잠을 설쳤다고 말 못하는 혼자만의 뿌듯함 ㅋㅋㅋㅋㅋ
매일 그럴수도 없고 걱정이네ㅠㅠ
참...난감하시겠습니다....바리케이트를 칠 수 도 없고....^^
그와중에 뿌듯하시다니, 역시 개바보....ㅋㅋㅋ ㅠㅠ
발바리가 점순이한테 들이대다 안 통하면 하이디여사집으로 가니까 둘 다 짖어서 동네분들께 죄송해 제가 나무막대기로 내쫓았는데
장기전되면 도나름사수대작전 때처럼 돌맹이 몇개 주워놓고 길가에 던져서 소리로 겁 줘야 겠어요. 엄청 겁보던데 ㅎㅎ
에구 고생하심. 발바리 못 오게 당분간만 울타리 같은 거 쳐놓으시면 어때여?
실외라 땅에 고정하는 펜스가 아님 소용이 없어서 ㅠㅠ
아이고 ㅠㅠ 우리집에도 수컷이 한 번 찾아와서 식겁했어요. 동네에 개 몇마라 없고 다 묶어 키워서 안심하고 있다가 중성화 수술 알아보는 중이여요 ㅎㅎ 점순이님 저번에 많은 이야기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