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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 근황 오랜만에 알리는데


다행히 많이 좋아졌어.


췌장염 진단받고 벌써 10일이 더 넘었네.


그동안 쭉 수액처치 받고 계속되던 피설사도 멈췄고 지금은 기력 찾아서 밥도 잘먹어.


췌장염은 잡았지만 신장, 간에 타격이 커서 간염 증세도 있고 신장은 신부전증으로 넘어간 상태임.


수치는 아직도 정상화가 안된 상태야. 정상범주로 내려오고 있기는한데 생각보다 더뎌서 계속 지켜봐야한다고 함.



지난 10여일 동안 진짜 아무것도 못했어.


수액달고 움직이면 안되기때문에 울타리 쳐놓고 방 한쪽에 놔뒀는데 거기가 옷방이라 잘곳이 없어서


옆에 대충 이불 깔아서 같이 쪽잠자고 수액맞으면 오줌을 1시간 간격으로 싸거든 그럼 패드 계속 갈아주고


그렇게 날밝는대로 병원가서 또 수액맞을 동안 기다리고 


나도 일이 있으니 잠깐 맡겨놓고 저녁에 또 찾아오고... 밤 사이에 수액 다 맞으면 갈아줘야해서 항상 한팩은 더 달고오고


이것도 언제 다 맞을지 모르니 자면서도 깨서 확인하고...



솔직히 몸 힘든건 어쩔수없다 생각하고 뽀뽀 자기도 힘들테고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보면 진짜 아무것도 아닌데


병원비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걱정이야.


하루도 안빠지고 매일 병원가는데 갈때마다 수액+혈검 등등 


고정적으로 최소 12에서 사진이라도 찍는날엔 많이 나오면 20가까이 되거든...그게 12일째 되니 벌써 100만원이 훌쩍 넘었고


치료비 빼고 + 처방사료, 처방캔 잡다한 것,


그전에 췌장염 검사한 24시 동물병원에서도 50만원 넘게 써서....


게다가 얼마전에 초음파 찍었는데 간쪽에 이상소견이 보여서 좀 더 큰병원으로 ct나 mri 찍으러 가야한다길래 내일 찍기로 예약 잡았거든


또 얼마나 나올지 모름.... 최소 50-60은 생각해야한다고. 근데 가야지 뭐 어떻게 해.



췌장염 진단 받기 일주일 전에 자궁,난소 농 제거 수술 할때도 70만원 썼고...


약 3주도 안되는 사이에만 200만원이 넘었어


진짜 다른거 다 필요없고 뽀뽀만 무조건 살려야 한다는 생각 그 하나 보고 지냈는데... 너무 힘들다.


올초에도 뽀뽀 데리고 와서 뭔 출혈성 위장염 갑자기 걸려서 죽다 살아났고 그때도 50넘게 썼었는데....

 

올해 병원비만 계산해보니 어마어마함...그게 끝일 줄 알았지....



그렇다고 뽀뽀를 어떻게 한다는 건 아니고 어디에 말할 곳도 없고 개한테 이만큼 돈 썼다고하면 분명 미쳤다고 욕 쳐먹을거 뻔히 아니까...


멍갤에 그냥 푸념하는거임. 


앞으로도 치료를 얼마나 할지 기한이 없는데 돈을 얼마나 쓸지도 미지수라...진짜 걱정이다ㅠㅠ 에휴 


병원비도 어느정도 선이면 그러려니하는데 너무 많이 들어...진짜. 


이럴 땐 어떻게해야 좋을까...아무생각 안나. 자기 전에 뽀뽀 눈 보면 이런 생각자체가 너무 미안하지만 


돈생각하면 또 걱정이고 반복반복임. 싱숭생숭하네


로또나 맞았음 좋겠다. 우리 뽀뽀 치료비 좀 맘편히 쓸수있게...아니 그것보다 빨리 깨끗하게 나았으면 ㅠㅠㅠ




혹시 이글보고 염병하네 이런 생각 할수도 있는데 어쩔수없음. 개키우면 이게 현실임. 


그러니까 경제적 능력없으면 절대x100000 개 키우지마라. 이건 서로가 편한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