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ㅇㅇ님의 의견도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

일반인으로써 아무리봐도 불필요해 보이는 검사를 하는게 과잉진료로 보이셨을 테지요. 그리고 그게 실제로 과잉진료였을 수도 있습니다. ㅇㅇ님이 만난 수의사들이 실제 어떤사람인지 저는 알수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ㅇㅇ님이 여기와서 마치 고발하는 형식으로 수의사 집단을 "양심없는 집단"으로 매도해버릴 자격이 있으십니까.

리플마다 ㅇㅇ님은 수의학적 지식에 대한 답변은 필터링으로 걸러듣고 입맛대로 계속 양심만 강조하시는데요. 

ㅇㅇ님도 수의학적 지식이 거의 전무하다는것은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신데, 그럼에도 몇백개에 달하는 리플로 다른사람들이 수의학적으로 과잉진료가 아님을 설명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ㅇㅇ님의 태도로 봐선 이미 "과잉진료"라고 결단 내려버리고 듣지도 않고 계시잖아요. 전문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과잉진료라고 확언을 하십니까?

사람을 다루는 인의와 동물을 다루는 수의는 엄연히 다릅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인의와 의사소통이 되지 않습니까. 

님이 말씀하신 "감기 걸렸다고 온갖 검사를 하지는 않는다" 라는 것도 당사자가 "감기"라고 판단하고 병원을 찾았기 때문에 다른 검사를 하지 않은것 아닙니까. 사람이라면 감기 한두번 걸려본 것도 아니고, 이 증상이 감기인지 다른 증상인지는 대충 자기몸이니 구별은 할수 있을테니까요.

물론 감기증상을 가진 다른 여러 질병도 많습니다. 일단 감기 처방을 받고, 병이 치유되지 않으면 당사자가 감기가 아니라는 걸 알고 다시 병원을 찾아 제대로 된 검사를 받겠죠.

그런데 동물의 경우에는 이런게 쉽습니까? 견주들이 내원해서 "개가 장염같은데 처방좀 해주십쇼" 라고 하는거랑, 사람이 병원에 들려 "감기 같은데 처방좀 해주십쇼" 하는거랑은 염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자기 자신의 몸이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추측일지 알수가 없죠. 그냥 개가 설사를 한다->장염같다. 라는 관찰에 의한 추측일 뿐이죠. 

그렇다고 동물과는 말이 통하지도 않기 때문에 동물한테 "자세히 무슨 증상이 있냐?"라고 물어볼 수도 없잖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검사가 동반되는 것이죠. 

물론 주인이 원하지 않는다면 원하는 장염에 대한 처방만 내려줄 수도 있습니다. 검사는 어디까지나 권유되는 것이지 강제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것이니까요. 

ㅇㅇ님이 쓰셨던 리플중에 발가락에 덩어리가 생겨 동물병원에 내원했는데 종양이 아닐까 수의사한테 물어보니 그럼 조직검사를 해보자 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근데 또 그걸 가지고 과잉진료가 아니냐고 하시던데, 좀 어이가 없더군요. 눈으로만 보고 이게 그냥 종양인지 뭔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자세한 걸 원한다면 당연히 검사가 필요한 거 아닙니까.

그리고 애초에 과잉진료가 의심된다면 그 당시에 수의사한테 이 검사가 왜 필요한 것이며, 무슨병을 의심하고 이 검사를 하는 것이냐. 라는 기본적인 질문은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럼 수의사가 답변해줄 것이고, 그걸 들으면 이게 과잉진료인지 아닌지는 충분히 판단할 수 있지 않나요.

설명을 듣고도 과잉진료라고 의심이 된다면 서로 이야기 해서 의견을 조율해야지. 여기와서 양심 운운하며 수의갤의 수의학도들을 매도한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일단 검사를 하기로 맘 먹었다면, "확진"을 내린다는 것은 정말 어렵기 때문에 몇몇 기본적인 검사를 해보고 그래도 "확진"이 나오지 않는다면 다른 부수적인 검사를 시행하는 겁니다. 의심가는 병은 있겠지만, 의심이 가는것과 확실한 것은 다르잖습니까. 검사 한두개로 병을 정확히 진단해 낼수 있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충분히 많습니다. 그런데 기초적인 검사로 안끝나고 부수적인 다른 검사를 해보면 또 과잉진료라고 난리 치시겠죠.

과잉진료라는 것은 이미 확진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검사를 권유한다는 것인데, 이것에 대해 확실하게 그렇다고 말씀하실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냥 검사 처음에 몇개 하고는, 검사 몇개가 더 필요할거 같으니 하자고 하니깐 기분상 과잉진료라고 하시는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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