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맘에 안들면 와르릉 달려들어서 무는 게 한두번이 아니야


먹을 거 건드릴 땐 예민하다 쳐
글 보니까 다른 개들도 가끔 그러는 거 같네

근데 얘는 먹을꺼 뿐만 아니라 지 장난감이나
뭐 위험한걸 물었을 때도 물릴까봐 온가족이 무서워서 못 뺏어

오늘 아침도 나 자는데 내 옆에서 꼼지락대길래
난 눈도 덜뜬채로 아무것도 모르고 얼굴이랑 몸을 쓰다듬는데
미친놈처럼 달려들어서 손 구멍 빵빵나고 피나고

나중에 보니까 안경닦이를 지키고 있었던거야
그래서 내가 물리고 나서 너무 빡쳐서 한대 찰싹 때리고
몸을 슬쩍 손으로 밀면서 가! 라고 했더니 또 거기 으르렁 대면서
민손을 물어서 또 상처가 났어

이 정도면 진짜 서열문제 아니냐
가족들이 맨날 개보고 '너는 OO 덕분에 금수저야 최고급으로 키우잖아' 이럴 정도로 OO이 나얌

최고급은 아니지만 사료 유산균 뼈간식 생식
산책까지 가족들 아무도 신경 안쓰는데 나혼자 유난떤단 말 들을 정도로
내 자식처럼 챙기고 있는데 겁나 서운하고 화난다
오늘 아침엔 물렷다고 엄마한테 말하려는데 눈물이 다 날라그러더라ㅜㅜ

조언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