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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언급한적 있지만 쉫네 집에서 시장가는 길로 직행을 하게 되면

개장국집이 몇군데 있고, 그 근처로 개트럭들이 상시 주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장날이 되면 거기에 더해서 새끼개들을 데려와서 파는 할머니들이 있고,

새끼개들 바로 옆에 개고기들을 전시해놓고 팔고 있습니다.

개를 키운뒤로는 그쪽으론 아예 얼씬도 안하게 됩니다만...


오늘 누나가 애들 데리고 와서 장날인데 장에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길을 가다 내가 넌지시 이쪽으로는 안가는게 애들 정서에도 좋을 것 같다고 했죠.

왜?냐고 묻길래 저기 앞쪽에 개트럭있다고.... 누나는 대수롭지 않게 웃으며

그냥 직진을 하더군요... 


그리고 보았습니다. 개트럭, 그리고 새끼개, 바로옆에 개고기들....

누나도 그 모습을 보고 경악을 했습니다. 설마 이정도까지인줄은 몰랐다고......

작은놈은 아직 어리고 눈썰미가 없다 보니 그게 뭔지 모른채 지나쳤습니다만...

큰애는 그거 보고 징징거리더군요.....


삼촌 우리 뚱이는 저렇게 안되지? 

내가 뚱이 팔거나 버리면 뚱이도 저렇게 된다.

삼촌 뚱이는 팔지마... 개들 너무 불쌍해....

시골개들은 대부분 저렇게 된다. 버려진 개들은 다 저렇게 된다.

개들 너무 불쌍해.. 삼촌 뚱이는 버리지마.....


나는 우리조카들한테 시골개들, 불쌍한 개들 이야기 빙 돌리지 않고 바로 하는 편입니다.

현실을 말이죠.... 


내맘이 아파서 그쪽으로는 안가려고 한거였고, 애한테 충격이 컸겠지만...

이런 현실을 알게되는 것이 차라리 좋은 교육이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아햏햏한 경험이었습니다... 



아..그리고 짤방은 요즘 뚱이가 쓰는 유아용 칫솔입니다. 

근처 마트에서는 2단계 이상의 유아용 칫솔들만 팔더군요.... 


어릴땐 막대칫솔만 보면 무조건 물어 뜯어서 천칫솔이나 이크린칫솔 같은데다 치약 발라서

닦아줬는데 최근들어 조심조심 칫솔질을 해주고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