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과 말을 섞는 일이었음
내성적인 성격이라...
내 개를 이쁘다고 다가오는 사람에게 차갑게 굴 수도 없고
웃으면서 말을 하게 되는 데 솔직히 그것도 힘들었다..
이런 사람도 힘든데
개 소변본다고 태클 걸고
그냥 자기 놀랬다고 개 끌고 다니는 것조차도 욕을 하고
심지어 어젠 우리개 살 쪘다고 시비거는 노인네도 만남..
힘들어 죽겟다
12살 반년을 살고 있는 우리개 늙은 탓인지..뒤늦게 치룬 중성화때문인지
요즘 살이 토실토실 올랐다. 다이어트 나름 시키고 있어
관절에 무리갈까봐 ..
근데 뭐 어쩌라고 개 살쪘다는 소릴 하는 지..그냥 지나가는 말도 아니고
나보고 =살쪘다고 그 개가 - 이딴 식으로 두번이나 말을 하는데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함? ㅠ
의사샘은 노견들은 살이 좀 있는 편이 오래 산댔는데...
좋겠다 누군가 말걸어줘서...
나도 뭐 솔직히 개 키우기 전에는 길가에서 누가 그냥 말을 걸어오진 않잖아. 근데 개 키우고 산책시키면서 하루에도 몇명이랑 이야기를 하고 오는지... 나도 내성적이기 보다는 좀 귀찮아 하는 성격이라... 물론 욕먹고 그럴때는 많이 상처도 받고 그랬지. 그래도 그냥 흘려듣는게 좋아. 횽이 만약 누군가에게 피해를 줘서 욕을 먹었다면 죄송하다고 하고 고치면 될 문제고, 피해도 안줬는데 그냥 다짜고짜 던지는 사람들 말은 무시하는게 좋음.
그리고 개 안키우는 사람들이 개 외형만 보고 살쪘다 말랐다 평가하는데.. 그럴땐 횽이 말해줘. 개 체형은 눈으로 보는게 아니라 갈비뼈랑 궁디뼈를 만져봐야 뚱뚱한지 마른지 알수 있는거라고.. 또 개들마다 체형이 다 다른데...
나도 어떤 아지매가 개가 살이 많이 쪘네 운동좀 시켜! 라고 했는데 3일 후에 폭풍 털갈이 하고 지나가는데 그 아지매가 개가 너무 말랐다! 라고 하더라.. 진짜 아무런~~~ 생각없이 던지고 알지도 못하는거야. 그냥 흘려들어...
나도 낯선사람이랑 대화하는거 완전 어색돋고 힘들었음 백번공감ㅋㅋㅋㅋㅋㅋ 비굴이도 뚱뚱하다고 시비마니털렸었어ㅠ 난 첨엔 별반응 안했는데 요샌 가만있으면 호구로 보는거같아서 인상쓰고 싫은티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