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중성화 자체에 대해서 중립적인 입장임을 먼저 밝혀요. 가끔 극성 개빠들은 동물이 원해서 중성화를 한다는 것처럼 말하기도 하는데 솔직히 난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중성화는 어디까지나 인간만 원해서 하는 동물에게 일방적으로 하는 행동이라는 것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멍갤을 중성화에 대한 찬반이 많길래 글을 남겨봅니다.  보통 동물보호단체에서 중성화를 권유하거나 유기견 입양시 중성화를 필수로 잡는 이유는 중성화 그 자체가 좋다고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무분별하게 새끼를 낳아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막고자 권유하는 것이예요.

보통 강아지가 한번 새끼를 낳으면 기본이 3마리 이상이고 대부분의 견주들은 이 애들을 다 키우지 못해 결국 팔게 됩니다. 당장 ㄱㅅㅁ 나 ㅅㅍ 같은 카페만 가봐도 진짜 하루에도 수많은 아기강아지 분양글이 올라오지요. 여기에 펫샵들의 아기강아지+ 유기견 까지 합치면 .. 정말 수십만 마리의 강아지들이 과도하게 공급되고 있지요. 수요보다 공급이 필요이상으로 넘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게 수요보다 차고 넘쳐서 입양못간 강아지들 결국 어떻게 될까요.. 큰 개는 개장수한테 팔고 작은 강아지는 펫샵에 팔고 이러죠..

또는 무료분양 내지 분양비를 아주 싸게 해서 분양을 시키죠. 분양비가 저렴할수록 사람들은 개를 쉽게쉽게 버리는 거구요. 아프고 늙고 병들어서 병원비 많이 나간다 싶으면 걍 버리고 그냥 새로 싸게 다시 새끼 들여오는게 더 싸게 먹히니까요. 그런식으로 계속 가면 끝이없습니다.

동물보호단체에서 중성화는 이런의미에서  권유 하는것이지 중성화가 개한테 무조건 좋으니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자궁축농증이나 고환암같은 병예방도 있다 하지만 그건 부가적으로 붙는 이유지 절대적인 이유가 아니예요..

중성화는 견주의 자유예요. 그걸 안했다 해서 비난받을 이유는 전혀없죠. 다만, 이런이유로 중성화를 권유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이거라는 것만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중성화를 하지 않더라도 반려하는 강아지에게 2세를 남겨주고 싶다고 고민하시는 견주분들, 강아지를 생각하시는 마음은 백번 이해하나 현재 우리나라 반려동물 상황이 이렇다는 것을 한번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지 그 마음 하나만으로 새끼를 낳고 분양하기에는 지금도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시장에 나온 아기강아지는 너무나 많고 버림받는 유기견도 너무나 많다는 것을요.

물론 강아지가 낳은 새끼들을 다 데리고 키우실 견주님한테는 해당 없는 이야기 겠지만 대부분의 견주님들이 그렇지 않기에 드리는 얘기입니다.

욕먹을 각오하고 썼습니다. 미안합니다.
하지만 정말 현실이 이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