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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엄마가 산책했는데 똥이 묽다그러길래
무슨 그냥 과식했나보지 하고 별일 아니다 싶었는데


와서 지 침대가 다 냄새나고 젖어있길래
당연히 오줌이라고 생각했는데


산책 나가서 보니까 애가 똥을 계속 싸는거야
평소에 하루에 세번싸면 많이싸는건데


나가서 30분만에 한 9번 설사한듯.
소리도 오줌처럼 줄줄줄 소리나고 원래 풀밭도 낙엽같은데서나 싸는데 계속 속이 안좋은지 아스팔트에서도 싸고 횡단보도에서도 싸고...


놀라서 집에있는 엄마한테 전화해서 애 침대에 혹시 묻은거 설사 아니냐고 했는데 엄마가 안그래도 똥냄새가 나는거 같은데 애 똥봉투 화장실 쓰레기통에 버린거에서 나는거 같지도않고 설사같다카길래


놀라서 바로 들쳐업고 24시간 병원갔다왔내...

먹은게 노른자 한개랑 닭가슴살, 사룐데 평소에 아무 문제없던 것들이라 혹시 밤에 산책할때 내가 못본사이에 포도나 양파같은거라도 줏어먹었나 싶어서 무서워서

어제 밤에 또 플라스틱 공 하나 어디서 줏어왔는지 아작내서 조각이라도 삼켰나 하고


의사한테 진짜 존나 살려달라는투로 급하게 말했는데
뭐가 탈난거같긴 한데

구토하냐그래서 토는 안했다그러고
식욕은 있냐그래서 아침에 밥은 주는대로 다먹고 간식도 잘받아먹었다그러니까


의사가 안도하면서 식욕 있으면 위험한거 아닌거같다고
일단 24시간정도 물빼고 굶기면서 약먹여보라네. 설사기가 좀 멎고 점점 형태 찾을거라고 아니면 바로 오라고...

지사제 주사 맞고왔는데
좀 아픈 주사라카더니
애가 첨가는 병원이라 긴장했는지 원래 주사만 들면 지랄을 하고 울고 난리나는데 주사맞을때 두대나 맞았는데 가만히 잘 맞는거임 ㅇㅇ


오 다컸다 싶었는데
이제 나와서 긴장풀려서 지가 주사맞은게 이제 생각났는지 졸라 죽는소리내면서 온동네방네 떠나가라고 울고 아프다고 주사맞은데 긁고 땅에 비비고 난리났었음...



집에서 싸지도 않는애가 웬일인가 싶었는데
속이 계속 안좋아서 못참고 계속 똥을 지린거였음...


계란이 잘못됐나 일단 구토 않고 식욕있으면 괜찮다고 설사 계속하면 와서 입원하고 검사하라는데 큰일아닐거라그러는데 야간이라 대충본건지 걱정된다...


일단 내일 아침똥까지만 지켜보게... 으시발 하필 출근충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