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시골내려가서 보는놈인데...
하얀놈은 주먹만할때부터 봤던놈인데 10개월 정도 지나니 저렇게 괴물이 되었음...
주먹만할때는 줄 풀어놨는데 내가 별 짓 다해도 절대 물지않음...
꼬리잡아당기거나 앞다리 뒷다리 잡고 바베큐처럼 뒤집어서 놔도 안문다.
가끔 내려갈때마다 마트에서 소세지, 강아지용 소고기캔, 25cm 뼉다귀 모양 개껌같은거
사다주면서 '기다려' '먹어' 같은 기본적인 훈련은 마스터 시켜놨음...
개주인이 별 관심없고, 날 주인으로 인식하는듯...
할머니가 원룸 7개정도 돌리는게 있어서 가끔 빈방 데려가서 놀고 하는데...
그러던 어느날...
빈방에 흰놈 데려와서 양념반 후라이드반을 시켜서 바닥에 놓고 혼자 티비보면서 먹고있었는데...
이놈이 엎드려 누워서 계속 내가 치킨 먹는거 구경하고 있다가...
한 20분쯤 지나니까
갑자기
' 으르렁 ............ 멍!! 멍!! '
이러네 ...?
밤중에 갑자기 으르렁대가 짖길래 무슨 귀신이라도 보였나 하는 생각에
순간적으로 잠깐 쫄았었는데....
이거 자기도 좀 달라는거 맞나....? 해서
후라이드쪽 맛없는 떼살부분 좀 떼줬더니...
이자식이 혓바닥으로 툭툭 살짝 간보더니 안먹네 ...?????????
그래서 양념쪽으로 떼살말고 튀김이랑 살 같이있는 맛있는 부위로 주니
꼬리 흔들면서 덥썩 쳐 먹고 또 기다리네 ....
그러다 잠시 후 또
' 으르렁...... 멍!! 멍!! '
하길래 또 맛있는 부위로 주니까 먹어 ...
치킨맛을 좀 아는거같은데...
뭐 그렇다 치고...
저 똥색놈은 어미 뒈졌고, 똥개 맞어...
근데 저 하얀놈은 똥개냐 진돗개냐
덩개는 사랑
귀봨ㅋㅋㅋ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