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같이 살면서 나중엔 당뇨때문에 힘들어하다가 세상을 떠나버렸는데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줄 알았는데 여전히 우리 아가의 빈 자리가 너무 크네요..
군대때문에 거의 2년정도를 제대로 못봐준것도 한이고.. 예전에 과제할때 쫄래쫄래 찾아와서 자기 신경좀 써달라고할때 이따가라면서 과제가 오래걸려서 못놀아준거나 밖에 나가면 무지 좋아했는데 왜 평소에 산책을 자주 못시켜줬을까가 너무 마음에 걸리네요. 나중에 군대간 저를 찾는 영상을 봤을때 당시에는 우리아가 귀엽네 하면서 봤는데 지금 다시볼땐 왜이리 눈물이 나는건지..
나중에는 아가가 몸 가누기 힘들어해서 귀저기까지 차면서 매일 씻고 해야하는 상황까지 됐는데 왜 그때가 되어서야 우리 아기에게 신경을 쏟기 시작했는지..

못해준거밖에 기억에 남질 않네요.. 이별을 하고나서 이런 후유증을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요..? 사실 다른 아가를 찾아볼까도 생각했는데 다른 아가가 와도 그게 10년을 같이 지낸 우리아가는 아니잖아요..

아무나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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