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녀석은 왜 또 이런 에벌레 모드인거냐
진짜 씹덕미 터짐
한편, 응가 하고 돌아오는 우리 도도여사
도도여사 응가 하는 데 따라간 맏딸 다리가 긴 흰멍이 멀대
도도를 늘 졸졸따라다니는 얼큰이 여우
에나가족은 오늘도 우리집 텃밭에서 지내는 듯.
아마, 어미견 도도여사가 거기서 있기 때문에 나머지 3녀석도 엄마 옆을 지키는 것인 듯. 다행히, 도도여사는 다 큰 녀석들을 완전히 밀어내지도 않고, 나머지 3녀석에게는 도도여사는 아직도 세상의 전부 엄마인 듯. 늘 도도여사 근처에서 놀거나 자거나 또는 장난치거나. 도도가 어딜 가면 녀석들도 따라간다는...
도도여사는 이제 그냥 풀어놓는다. 굳이 묵어야 할 이유가 없어서 풀어놓는 데, 아직까지는 우리집 텃밭이 안심인 지, 여기서 지내는 듯 하고. 다행히 녀석은 울엄니에게도 마음을 조금씩 열어서 인지. 마님이 가도 꼬리를 흔들며 다가온다고 한다. 이전에는 나한테만 그랬는 데. 도도여사는 확실히 누군가와 교감이 있던 녀석이 확실한 듯. 개집이라는 개념도 잘 알고 있고 사람의 손길도 잘 느끼는 것 보면. 에나의 남매들을 보면 확실히 나에게 호감을 표시는 하지만 터치는 할 수 없다는.
여튼, 도도여사의 기특한 점은. 응가를 이제는 아주 멀리가서 한다는 것.
아마 본능일 수도 있겠지. 무엇보다도 젖먹이 애들이 있으니 근처에 자신의 분변 냄새를 남기지 않으려는 건지, 아주 멀리까지 가서 응가를 한다. 그리고, 나머지 3마리도 응가를 이젠 아예 여기서 하지는 않는 듯 하다. 오늘 혹시나 싶어 아랫텃밭 윗 텃밭 모두 뒤져봤지만, 응가 하나 발견되지 않았다는. 마님의 증언에 따르면 다리가 긴 흰멍이 등 3녀석은 논두렁에가서 한다고 하고, 도도여사는 내가 직접 목격한 걸로는 조그마한 시냇가 근처 풀밭에서 하더라.
도도여사는 현재 육아중이라서 우리집에서 제법 많은 특식이 제공된다. (당연히 도도와 해피에게만 제공됨)
이를테면 닭가슴살이라던가 생선이라던가 등등, 암턴 제법 많은 특식 등이 제공되는 데, 에나형제들은 엄마가 먹고 있을 동안은 그냥 지켜본다는. 도도에게 제공되는 특식과 에나남매들에게 제공되는 사료는 진짜 천지차이인데도, 엄마가 먹을 땐 그냥 기다리고 있음. 혹시나 어미견 도도가 다 먹고 남기면 그제서야 근처가서 좀 얻어먹음. 기특하게도, 어미견이 먹을 땐 그냥 지켜만보고 있다. 이게 서열관계인건지 예우 인건지 몰라도, 신기한 광경이다. 아주 가끔 철없는 에나나 엄마랑 겸상하려 들긴 해도, 대부분은 도도가 식사할 동안은 지켜보고 있다.
도도여사는 그 작은 덩치로 애들을 이리저리 옮기고 있네.
뭐 멀리 옮기는 건 아니고, 집을 덮고 있는 큰 모포의 날개사이로 옮긴다. 오늘 저녁 갖다주러 갔다가 깜짝 놀람. 그 날개 사이에 물론 밑에 스티로폴깔아뒀고 은박돗자리와 모포가 덮혀서 제법 따뜻하기도 하던데. 여튼, 5마리 모두 물고 옮겼다고 생각하니, 도도가 생각보다 힘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마음만 먹으면 어디론가 물고 가버릴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사실 지난 번에도 한 번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 때, 마님께서는 이불이 드러워서 그런가 싶어서 꺼내서 빨았다고. 나도 혹시나 싶어서 집안의 모포를 꺼내고 빨아놨던 모포를 넣어준다. 조만간 울타리를 하나 사서 도도네 집 근처에 쳐야할 듯. 도도는 드나들 수 있도록 계단을 만들어놓고
에나네 가족들이 낮동안은 무지 심심한가봄.
어디선가 계속 무언가를 물어와서 (근처에는 폐가나 빈집들이 좀 있음) 계속 물고 뜯고 흩어놓는다. 심지어는 새도 잡아놓았던 듯. 이전에 모님께서 제공하신 개껌이 아직 몇 개 남아서 던져줬더니 앉은 자리에서 다 깨먹어버렸;; 좀 큰 개껌을 줘야겠다. ...
햎이랑 에나네 간식 좀 보내주면 안될까 출산축하선물겸..
에나가족 행복하길
도도여사 자식들 가정교육 잘 시켰구나...
기특하구나 - dc App
보면 볼수록 도도가 영리하구나싶어
신통방통하다
글만 읽었는데 동물농장 사연 하나 본 느낌 ㅋㅋㅋ 재밌다 - dc App
공금에서 개껌도 사주면 좋을듯여..햎네덕에 에나네 한파 잘 견딜수 있어서 다행이고 ㄱㅅㄱㅅ